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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tra Mile - 인생의 구조선입니다 -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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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상대가 멀리 있을 때 보통 사랑은 점점 줄어들고 큰사랑은 점점 커져간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고 큰 불꽃은 더욱 거세지는 것처럼.

I. 인생은 곱셈이다. 어떤 찬스가 와도 내가 제로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카무라 미츠루)

I. 고개를 들어라. 각도가 곧 태도다 (프랭크 시나트라)

I. 겨울은 내 머리 위에 있으나 영원한 봄은 내 마음 속에 있다 (빌 게이츠)

I. 자신의 행동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말라.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실험은 많이 할수록 더 나아진다 (랄프 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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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에 가까이 가면 얼음이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가 입을 벌리고 있다. 깊이가 수십 미터에서 100미터가 넘는 크레바스는

남극을 탐험하는 데 가장 큰 장애 가운데 하나이다. 자칫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

크레바스는 위는 넓어 보여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깨어진 것도 불규칙해서 창을 박아 놓은 함정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면 피해서 돌아갈 수 있으나 눈으로 덮이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함정이 된다.

 

가정을 지키는 아빠와 엄마로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모는 둘 다 어쩔 수 없이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상처와 아빠의 상처는 그 모습이 사뭇 다르다. 엄마의 아픔이 인생이라는 여정 여기저기 튀어나온 돌뿌리나

패인 웅덩 같은 것이라면, 아빠의 아픔은 깊은 수렁 같다. 패인 곳이 다시 패이고, 깎여 나간 곳이 다시 깎인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빠들이 숙명처럼 지고 가야하는 상처. 그 아득한 깊이와 어둠이 딱 크레바스다.

그들의 이 크레바스 같은 아픔이 위험한 이유는 평상시에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책임, 가장, 남자라는 이름으로 가려져, 그들이 가진 이 치명적인 외로움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다행히 그 틈을 밟지 않고 인생을 걸어가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시에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치명적인 것이기에

우리는 그들이 가진 이 아픔들을 잘 다루어야 한다. 어떻게 이들과 아픔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을 이 아득한 위험으로부터 지켜 줄 수 있을까?

 

에베레스트 라는 영화를 보니 와 닿는 장면이 있어 소개하고 글을 마칠까 한다. 그들은 이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의 몸을 자일로 묶는다. 한 사람이 크레바스에 빠지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치명적인 크레바스의 위험을 일상의 삶에서 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 땅의 남편들과 아버지들에게,

아내가 아이들이 그리고 친구와 동료들이 서로 몸을 묶어주며 아픔과 위험을 함께 나누고 살아간다면 어떨까?

 

아이스 큐브 한 잔이 그리운 무더운 토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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