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직이지만...그래도 우리는 잘 해내고 있습니다 - 20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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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Helper-ship 의 길을 걸은 지 보름이 지났다.
그렇게 살 수 있었던 적도 있었고 예전과 다름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산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Helper-ship 의 삶이 나를 훨씬 더 행복한 곳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비록 지난 58년 동안 나를 지배해 왔던 삶의 패턴이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지만
조금씩 더 행복해 지고 있다는 그 단순한 확신이 나를 변화로 이끌고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어느 날,
큰 나무 밑 둥과 큰 가지 사이에 대책 없이 핀 몇 송이의 벚꽃들을 보았다.
왜 꽃들이 거기 피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금새 져 버릴 것만 같았던 그 꽃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 다섯 송이도 채 되지 않는 이 꽃들이 진 자리에 줄기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
‘ 이 줄기가 조금씩 자라 가느다란 가지가 될 수 있을까? ‘
‘ 가지들이 조금씩 굵어져 벚꽃 나무의 가지로까지 자라날 수 있을까? ‘
평생을 Ownership 만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끊임없이 스스로 동기부여 하면서 주인으로만 살아온 내가,
남은 삶을 Helper로서 Helper-ship 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아마도 이 대책 없이 핀 벚꽃만큼이나 어색하고 성공하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소망한다.
이 꽃들이 진 자리에 야들야들한 연두색 줄기가 만들어지고,
그리고 그 줄기가 조금씩 자라 가느다란 가지로 변하기를,
그리고 또 그렇게 조금씩 더 굵어지다
나무의 또 다른 가지로 다시 태어나는 놀라운 기적이 내 삶에 일어나기를.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들어온 이 생뚱 맞은 꽃잎 다섯장이
Helper-ship 으로 새롭게 살아보려는 내 삶에 용기를 주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꿈과 용기를…
(한 달 후….그 꽃들이 있었던 자리에 가느다란 줄기 두개가 단단하게 서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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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냅스의 비밀 - 4월.pps (7.7M) 8회 다운로드 | DATE : 2021-05-14 1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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