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기적 > 가정교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교회 교회 교회 Daily-QT 료실 시판

가정교회 기적 3일간의 기적

본문

 

 

3일간의 기적

 

 

출석하는 교회에서 특별 새벽예배가 201922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계속되었다.

우리 부부는 딸아이가 새벽예배를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흔쾌히 같이 가겠단다.

 

우리는 월요일 새벽 430분에 일어나서 예배에 참석했고 딸아이는 열심히 찬양하고 설교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세 가족은 화요일도 수요일도 결국 금요일까지 5일을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고 매일 새벽 귀한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

 

화요일에 아는 집사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내용은 회사가 경력사원을 모집하는데 갑자기 우리 딸아이 생각이 났고,

향후 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XXX 집사님>

 따님 전공이 어느 분야라고 했지요? 요즘 저희가 채용 중인데, 상품기획 (업계에서는 Brand Manager 라고도 함) 경력직이 워낙 Hot하여 공유 드립니다. 여성으로서 메리트도 있고, 결혼 후 커리어를 이어 가기에도 좋은 직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손재주가 있다면 상품기획 + 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습득), 글재주가 있다면 상품기획 + 마케팅 (SNS, 유통채널 홍보) 겸비하면 더욱 파워풀 하겠구요. 이미 생각하고 있는 진로가 있다면 그냥 흘려 들으시고, 혹시 본인이 관심 있으면 고려해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겠어서 공유 드립니다~. 참 그리고 나중에 기회 되면 저희 회사 인턴 환영해요~!!”

 

글을 읽는 순간 바로 우리 딸에게 딱 맞는 진로라는 마음이 들어서 수요일에 직접 통화를 했고 7월에 인턴으로 채용해 주겠다는 답까지 들었다. 사실 7월 졸업인 딸아이는 대학원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지만 양쪽 다 경험이 없었던 터라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던 차였고 이 집사님의 제안이 너무 고맙고 기뻤다.

아이와 아내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고 두 사람 모두 뛸뜻이 기뻐했다.

 

그런데 정작 놀라운 이야기는 이제 부터이다.

 

인턴 채용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딸아이는 자신이 평생 처음 참석한 월요일 새벽예배에서 자신의 가장 고민되는 문제인 진로에 대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이가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한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에 집사님으로부터 딸아이의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카톡 메시지가 왔고, 수요일에는 전격적으로 7월 인턴 채용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그 집사님이 우리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낸 그 당시의 상황이 궁금해 딸아이의 새벽예배와 기도 내용을 설명했다.

 

<XXX 집사님>

하나님께서 제게 왜 그런 마음을 갑자기 주셨는지 저도 신기했었습니다. 요즘 회사일도 바쁘고, 취학하는 딸 아이 입학준비로도 챙길 게 많아서,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다음날 To Do List(할 일)를 순서대로 메모하는데, 두 분께 톡 드리는

게 웬일인지 넘버원이었거든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제 요즘 상황에, 이 일은 사실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집사님도 아시다시피 이전에는 전혀 다루지 않았던 토픽이잖아요? “

 

딸아이는 대학 입학 때에도 절실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갔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던 적이 있다.

그리고 진로와 관련하여 다시 한번 절실함을 가지고 나아간 딸에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응답하셨다.

기도 응답도 감사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분별할 능력이 없는 우리들에게,

우리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친절한 방법으로,

당신의 살아 계심과 기도하는 사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딸아이에게 말씀하시고 이끌어 가실 하나님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과, 친밀함을 가지고, 따르고, 듣고, 고백하고, 기도할 딸의 삶이 또한 기대가 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이들의 중심을 언제나 보고 계신다. 할렐루야!

 

 

 

201931,

바울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전체 0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