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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안수기도

 

 

                                                                                                                                    

어제는 친정아버지께서 재발한 암 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하신 날이었습니다

 

한 달 전 암이 재발했다는 검사결과와 함께 항암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가족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덧붙여 예후가 좋지 않아 빠르면 6개월 정도 남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상의를 하러 친정까지 내려갔지만 결국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올라와야만 했습니다

 

비교적 별 어려움 없이 항암치료를 받으셨던 아버지는 처음에는 항암 치료만 받으면 되는 건가 보다 하시는 반응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담당 주치의로부터 별다른 처방도 없이 입원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버지께 치료를 해도 좋아질 확률이 굉장히 낮다는 말을 해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의 마지막 결정은 아버지께서 하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예민한 반응을 보이시는 아버지께 차분하게 이야기를 다 하고는 병문안 온 남편과 저녁을 먹고 피곤했지만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아 금요 철야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설교를 듣는 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가 어려우리 만큼 몸 이곳 저곳이 저리고 아파 남편에게 몸이 아파서 기도는 못 하고 가야 겠으니 불이 꺼지고 기도가 시작 될 때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전 찬양을  부르는데 제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않은 채 꿈쩍하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어제 하루 벌어진 여러가지 일들과 금요 철야 설교 말씀이 헝클어진 채로 제 머리속을 떠 돌아다녔습니다

 '그래 내 마음을 털어놓자' 라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저는 하나님께 제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 하나님 , 아버지의 아파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것이 무섭고 겁이나요...'

' 아버지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돌아 가실까 봐 두려워요...'

' 친정엄마와 동생을 전도할 자신이 없어요...'

 

그렇게 제 마음 털어놓으며 속에서부터 울음이 나와 울고 있는데,

누군가 제 등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마음의 감동을 받아 나를 위해 기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의 위로하심에 눈물이 복받쳐 나왔습니다

 

그렇게 위로하심을 받고 예배가 끝나고 불이 켜져 뒤를 돌아보니 뒷자리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뒷자리 바로 옆에 앉아있던 자매에게, 혹시 제 등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셨냐? “ 고 물어봤더니 황당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옆자리에 누가 앉아 있었냐? “ 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의 가방이 놓여 있는 빈자리를 바라보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저는 너무 놀라

그럼 그 손과 그 기도는 누구란 말인가? ‘

너무나 따뜻했던 그 손길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

 

집으로 돌아와 딸에게 있었던 이야기 했더니 믿지않는 사람이 들으면 호러 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기도하는 내내 기도 제목이 바뀔 때마다 저를 계속 살폈는데 제 뒤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저는 <위로하시는 성령님의 손길과 기도> 를 느끼고 받은 것으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연약함을 핑계로 포기하려는 저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따뜻한 안수를 해 주셨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아버지의 치료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어렵고 힘들 때 마다 

그래 그렇게 너의 마음을 내게 쏟아 놓아라. 내가 위로 해 줄게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연약하기에 또 마음이 어려워지겠지만  

하나님의 토닥거리심이 그리고 그 분의 따뜻함이 저를 일으켜 세우시고 믿음의 용기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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