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기적 진심이 담긴 회개가 형의 회복을 도우셨습니다
본문
어떤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헛될 뿐입니다.
또 다른 불순종을 낳을 뿐이지요.
우리의 어떤 생각이나 행동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있고 삶에 괴로움이 닥쳤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형통함을 되찾기 위한 거짓 순종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회개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이 췌장암 수술 이후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장유착이 생겨 고통을 받는 중에 제게 기도 요청을 해왔습니다.
기도로 관을 삽입하여 영양분을 공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너무 고통스럽다며 제게 기도해 달라고 말입니다.
형을 췌장암에서 회복시켜 주시면 아버지를 잘 섬기겠다고 서원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저의 삶이 떠올랐고,
저는 지키지 못한 저의 서원에 대해 회개하고 주님께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유착이 장폐색이나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주 저녁 금식하며 기도했고,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매일 아침 마다 성경의 말씀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 성경 말씀들은 항암치료의 고통과 싸우는 형에게 적절한 말씀들이었고,
형에게 매일 아침 받은 말씀을 나눌 수 있었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형은 그 말씀들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금식기도의 한 주가 끝나가던 지난 토요일 형으로부터 장유착이 나았고 재수술은 안 해도 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기도로 비위관을 삽입했던 것도 제거하고 미음을 먹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함께 말입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세상의 형통함과는 다른 형통함을 회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 들이었습니다.
상황에 붙들리지 말고,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기도 뿐만 아니라 많은 중보기도자들의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상황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삶을 성찰하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회개해야 할 일이 발견된다면 회복이나 형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들고 나가 주님께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형을 위한 진심을 담은 기도, 아버지를 섬기기 위한 서원을 지킬 능력은 제게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에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려 합니다.
주님 형을 불쌍히 여기소서.
형을 구원하여 주소서.
형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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