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예배 제2기 - 적은 내부에 있다 (2019.11.30 - 총배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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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 19-12-02 08:49 조회 2,983 댓글 0본문
적은 내부에 있다
총배덕 목사
2019.11.30
2019년 11월 일터 예배
< 요한계시록 2:8~9>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죄라
책망 받지 않은 교회 서머나 교회에 대해 오늘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서머나 교회는 황제 숭배를 거절한 이유로 인하여 환란을 당하고 경제 제재로 궁핍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환란과 경제적 어려움 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유대인들의 비방으로 인한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으로 그 모든 내, 외부의 어려움을 이겨낸 교회였기에 하나님은 이들을 칭찬하셨습니다.
버가모 교회에 대하여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거기는 사단의 권세가 있는 곳이었지만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순교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먼저는 발람의 교훈을 따르는 그들의 신앙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니골라당의 잘못된 신앙 곧 영지주의를 받아들인 것에 대하여 책망하셨습니다. 육을 천히 여기고 영을 높이는 것으로 인하여 육을 마음대로 호랑방탕하게 사용한 것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 두 교회를 다르게 다루시는 것일까요?
서머나 교회는 내부와 외부의 핍박으로부터 믿음을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버가모 교회는 외부의 적은 잘 지켜냈지만 내부의 적을 잘 지켜내지 못하였기에 하나님의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이, 그리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바뀔 수 있는 것일까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으로서만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이고 진리는 절대로 바뀌는 것이 아니니까요.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마가복음 10:25)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은 부자가 물질을 다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지 않고는 천국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설파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행위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신 것입니다.
행위가 믿음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믿음의 기준이 되고 구원의 기준이 되고 능력의 기준이 되겠습니까? 부자 청년이 자신의 의지를 통해서 자신의 부를 내어놓을 때, 곧 자신의 노력이라는 행위로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물질을 내려 놓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를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그가 구원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입니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에 관하여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실한 믿음일까요?
당연히 하고 싶지 않지만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순종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크기 만큼에 하나님을 맞추어 가려고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일터를,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버가모 교회의 실수는 이것입니다.
순교자가 나오는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믿음을 드러내고, 그 믿음의 결과를 자랑하던 나머지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과 같아진 것 같은 믿음의 자아도취에 빠진 것이 바로 책망 받을 이유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은혜가운데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은혜 받을 만 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연약한 우리의 삶을 품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전부처럼 베푸셨고,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 삶의 전부여야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서머나 교회 같은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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