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기적 고난, 아름다운 고백의 시작점
본문
“ 주님이 소망 없는 내 삶의 구원자 이셨다 “ 라는 것이 믿어 집니다.
“ 그 주님은 육신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 분은 하나님이시다 “ 라는 것이 믿어집니다.
내 마음이지만
결정적일 때 그 내 마음을
내 의지로는 한자락도 멈추게도 움직이게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할 때마다
나는 절대로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존재임을 뼈저리게 각성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정말 놀라운 것은,
주님이 간섭하시면,
그분이 말씀하시고 그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고 따라가면
그 요지부동이던 제 마음이
저도 알지 못한 그 어떤 순간에 저만치 가 있는 겁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최근 두 달 여 간의 삶을 잠깐 나눕니다.
복잡한 집안일로 마음이 어려운데
또 그런 종류의 일로 힘들어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자신이 부끄러워져 또 힘이 들었습니다.
내 자신이 경청하지 못해 벌어지는 아내와의 소소한 갈등에 마음이 어렵다가
그 정도의 작은 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미워져서 마음이 어렵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는 제 자신이 미워지기를 또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내 자신이 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 일이 잦아져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런데요 어제 <하나님의 침묵과 응답 사이> 라는 묵상을 하고 난 후
저의 부르짖음 앞에서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이유가
내가 주인 되어 살아가는 것을 다 내려 놓도록 도우신 것임을 알게 된 후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복잡한 마음을 일부러 인도하신 것이라는 것을 각성하게 된 후
놀랍게도 저의 모든 마음이 차분해지고 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내려 놓고 평안해 진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경험할 때마다 저는 이렇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주님은 구원자(그리스도) 이십니다. 저를 절망과 사망의 늪에서 건지셨어요 “
“ 주님이 저를 만드신 분이 아니시고는 그러실 수 없잖아요? 그러니 주님은 하나님이실 수 밖에 없어요 “
이런 아름다운 고백을 하게 되는 시작점이 아이러니 하게도
무기력, 좌절, 절망, 슬픔, 등과 같은 고난의 순간을 지날 때이니
이 또한 놀랍고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그런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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