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기적 6년 전 딱 한 번 만난 나를 기억한 카페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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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딱 한 번 만난 나를 기억한 카페주인
부산에 갔을 때의 일이다.
6년 만에 해운대에 갔고 당시 묵었던 호텔에 묵었다.
부산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 우연히 예정에 없던 호텔 1층 카페에 들렀다.
음료를 사고 값을 지불하는데 카페 주인이 대뜸 “ 6년 전에 오셨었지요? “ 라고 나를 빤히 본 후 물었다.
‘ 1년 전도 아니고 6년 전 일을, 그것도 딱 한 번 들렀던 나를 알아본다고?? ‘ 너무나 놀라웠다.
“ 우연의 일치다 “ 라고 생각하기에는 카페의 특성 상 수많은 손님을 매일 맞이하고 또 보내는 그가
6년 전에 딱 한 번 본 나를 기억한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같이 갔던 아내도 놀라워했다
“ 뭐 내가 개성이 강해서 그런 거겠지요? 하하 “ 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좀처럼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뭐 나도 사실 믿기지 않는 일이었지만 ‘ 우연이겠지 ‘ 라고 생각하며 카페를 나섰다.
수원에 돌아와서 드렸던 주일 예배 때의 일이다. 부산에서 돌아온 지 3일 후다.
목사님께서는 설교 중에 (아버지의 마음) 이라는 영화를 소개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잘 표현한
영화이니 한번 보시라고 성도들에게 권하셨다. 그날 마침 시간이 되었던 우리 부부는 표를 구매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막상 영화를 보니 (컴패션) 이라는 1대1 어린이 후원 단체와 그 단체를 만든 미국 목사님 이야기였다
나도 이 단체를 통해서 6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6년 동안 6명의 아이를 지원해 오고 있었지만. 기도도 편지도 자주 하지 못했기에 마음에 찔림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아내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한가지 생각이 머리에 딱 하고 떠올랐다.
“ 6년 동안의 지원 “ 이라는 시점이 지난 주 부산 여행과 겹쳐 떠오른 것이었다. 생각을 계속해보니,
컴패션을 처음 알게 되었던 당시의 상황이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당시 부산 출장 중, 지누션이라는 사람의 컴패션 영상을 우연히 접했고, 그 영상에 깊이 감동 받은 후 6명의 아이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던 기억이 비로소 떠올랐다. 그리고 이어서 “ 혼자 그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후원을 결정했던 장소가 바로 그 카페였다는 것이 기억났다! “
영화를 보고 집으로 와서 지난 한 주 동안 내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 받는 아이들의 삶을 구하고 싶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내게 전하고 싶으셨던 거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후원하는 6명의 아이들을 인간적인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후원하라는 메시지를 내게 전하고 싶으셨던 거다.
영화만 봤다면, 감동 조금 받고, 눈물 몇 방울 흘리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질 상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관람 3일 전에 부산 그 카페로 나를 인도하셨고, 카페 주인이 나를 알아보는 작은 기적을 만드셨으며, 카페 주인과의 만남을 통해 나의 컴패션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던 6명의 아이들과 나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기억나게 하셨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우연히 아니라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것을 내가 확신하도록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부산 여행과 주일 영화 관람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당신께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 늘 말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카페의 작은 기적과 한 편의 영화에서의 감동을 연결시키셔서 우리 모두를 향한
“ 아버지의 마음 “ 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하셨다.
죽어 마땅한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예수님의 제자 삼으셨다.
이와 동일한 사랑의 마음이 내가 후원하는 6명의 아이들을 향하고 계신다.
인간적인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후원하라는 메시지를 주신다.
나를 포함한 7명의 자녀에게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의 이 영적체험을 읽을 꽤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 아버지의 마음 “ 을 알게 하실 주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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