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6) – 한 걸음, 어느 하루 만이라도 좁은 길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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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6) – 한 걸음, 어느 하루 만이라도 좁은 길을 선택하자
(마태복음 7:13~20)
l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
l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유는 바로 그 길이 내 영이 원하지 않는 길이니까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단이 내 몸이 원하는 것들과 정반대인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내 몸이 원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갈 때 내 몸이 건강해 지는 것처럼
내 영이 원하지 않는 길, 즉 좁은 길을 선택할 때 내 영은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즉시 죽음에 이르는 병을 진단받은 상태가 아니라면,
의사가 권고하는 식단을 따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은 것들을 외면하고 몸에 좋은 식단을 따르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건강해 진다는 것을 뻔히 잘 알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영의 삶도 이와 정확하게 동일합니다.
영이 숨이 막혀 곧 죽을 것만 같은 순간을 지나고 있지 않다면,
성경의 말씀이 우리에게 권고하는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두려워서, 힘들어서, 창피해서, 하기 싫어서, 자존심이 상해서, 분노 때문에, 과거의 상처로,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이유들이 내가 선택해야 하는 그 길을 좁은 길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 어떻게 하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좁은 길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자주 선택하며 살 수 있을까요? ‘ 라고
묵상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길을 한번 걸어가 보라고.
좁은 길이라 힘들고 고단하고 가기 싫지만,
그 길을 한 번 두 번 걷다 보면 그 길이 좋은 열매를 맺는 길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고,
조금씩 더 많이 더 자주 그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좁은 길을 끝까지 다 걸어야만 열매가 맺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중도에 멈춘다고 해도 걸어 간 만큼 마음속에 열매를 맺는 거라고.
영적 좁은 길 그리고 열매 맺는 길은 몸과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몸에 좋은 식단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유지한 만큼 몸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라고요.
찬송가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 주가 인도하는 데로 주와 함께 가겠네
한 걸음 또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또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좁은 길에 이르는 데는 왕도가 없습니다.
두 걸음을 못 갔더라도, 한 걸음이라도 그 좁은 길로 들어섰다면
좁은 길을 매일 선택하지 못했다고 해도, 어느 하루 그 길을 선택했다면
좁은 문 끝에 서 계신 예수님을 만나는 열매 맺는 그 날은 조금씩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그 한 걸음, 그 하루는 주의 손이 이끌리는, 주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주 예수와 함께 걷는 길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한 걸음에 집중하겠습니다.
한 날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 걸음이 그리고 그 하루가 예수님과 함께 인지에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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