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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7) – 두려움과 탐욕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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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7)  두려움과 탐욕 사이에서

 

(열왕기상 22:29~40)

l   이스라엘 왕 아합은 왕의 복장을 버리고 변장을 한 뒤 싸움터로 들어갔다.

l   그런데 군인 한 사람이 무심코 당긴 화살이 아합 왕의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뚫고 들어갔다.

 

 

아합 왕은 미가야의 예언이 마음에 걸린 나머지 왕의 복장을 하고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병사의 복장을 하고 나갔다.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거짓 예언자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아합 왕이었지만

미가야의 예언이 두려웠던 아합 왕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고 그는 그 길을 선택했다.

 

한편 벤하닷 왕은 이스라엘 왕의 복장을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을 짰다.

위험을 예측하고 병사로 위장한 아합 왕의 판단이 참으로 놀라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 대목이다.

그가 왕의 복장을 평소대로 하고 있었다면 자신은 큰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일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벌어졌다.

어느 아람 병사 한 명이 무심코 쏜 화살이 변장한 아합 왕에게 날아들었다.

좋은 갑옷을 입고 있었을 아합 왕에게는 이 화살이 치명상을 입힐 수 없었겠지만

불운 하게도 그 화살은 갑옷과 갑옷 사이의 솔기 사이 곧 가장 취약한 곳으로 날아드는 바람에

아합 왕은 중상을 입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 했다.

 

그는 두려움과 탐욕 사이에서 방황하다 결국 죽고 말았다.

미가야의 예언을 두려워 한 마음이 더 컸다면 그는 전쟁터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언에 따른 두려움 보다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라는 유혹이 더 컸기에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아니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죽음을 당했다 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다..

유혹 보다 자신감이 화를 부른 것이라는 것이다.

 

아합 왕의 죽음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다 아합 왕의 삶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신다.

모두가 두려움과 탐욕 가운데서 왔다 갔다 방황하다가 결국 위험에 빠지거나 위험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방황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다가올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오늘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움과 유혹 가운데서 방황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그리고 이 방황에서 정말 위험한 것은 유혹이 아니라 유혹에 반응하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유혹애 두려움이 붙어 있기에 내가 내 힘으로 이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진짜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

두려움과 유혹 사이에서 방황할 때

유혹이나 두려움이 앞에서 나의 경험과 지식에 의지하려 할 때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삶을 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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