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1) – 완전히 다른 내가 가능하다
본문
2024 (121) – 완전히 다른 내가 가능하다
(열왕기하 16:1~20)
l 아하스 왕은 자기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다
l 그는 직접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하였다
l 앗시리아 왕은 아학스의 요청으로 시리아 왕을 죽이고 북이스라엘에서 남유다를 구했다
인신제사를 드린 아하스왕은 남유다 20대 왕들 중 가장 악한 왕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는 남유다를 북이스라엘과 시리아 연합군으로부터 앗수르 왕의 도움을 요청해 물리친 왕이기도 하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악한 왕이었지만 남 유다 백성들 입장에서는 강하고 전략적인 왕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왕, 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으로는 가장 실패한 왕 아하스,
이 두개의 극단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아하스 왕을 묵상합니다.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는가에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
내가 주인 되는 곳에, 나의 의견에, 나의 크고 작음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살 것인지,
나를 통해 예수님이 나타나는가에,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에 삶에 초점을 맞추고 살 것인지.
살아온 나의 과거가 중심이라면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결정할 것이다.
조금 나아지거나 조금 못해질 수 있다고 해도, 어제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결정하지 않는 상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주인 되시고 매 순간에 나를 이끌어 가시게 된다면,
그리고 그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며 매 순간을 살아낸다면
어제의 내가 아무리 비참하고 쓸모없는 삶이라 할지라도 오늘의 나는 어제 나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성경의 말씀에 나오는 아하스를 생각해보자.
비록 어제의 그가 이방인의 신을 따르고 산당에 분향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할지라도
그래서 오늘의 아하스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 삶일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가 그런 자신을 통렬하게 회개하며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으로 바꿀 수 있었더라면
오늘의 아하스는 유다의 최악의 왕이라는 오명을 씻고 다윗이나 히스기야 요하스 같은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
지난 이틀의 나는 비록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애쓰고 참고 견뎌냈지만
어제의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의 나로 인해 실망하고 좌절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런 내가 아하스를 묵상하면서, 완전히 다른 나로 살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어제 나보다 그저 조금 나은 오늘의 나를 꿈꾸는 삶이 아니라
어제에 나와 완전히 다른 나,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가 이끄시는 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사는 나 말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나아진 내가 아니라,
어제와 완전히 다른 내가 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게 된다.
완전히 다른 나는 가능하다.
실망스러운 어제가 아니라, 완전히 만족스러운, 전혀 다른 내가 오늘 가능하다.
하나님 안에서 순종한다면 말이다. 할렐루야 !!
오늘 하루
매순간 나아진 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나로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그런 나로 살게 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