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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교회 기적 나의 연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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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누가복음 말씀 중에

왕위를 받기 위해 먼 나라로 떠나는 한 귀인이 나누어 준 한 므나

그 한 므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이는 10배로, 어떤 이는 5배로 키우지만

어떤 이는 그것을 땅에 묻어버립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구원>이라는 한 므나를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금 몇 므나를 내가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다섯 므나가 내일 열 므나로 커질 수 있지만

오늘 열 므나가 내일 한 므나로 주저 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년간 하나님이 주신 일터를 청지기로 섬기면서

10므나를 가진 듯 보였을 때가 있었지만

18년의 사역이 끝나가는 지금

제게 있었던 그10 므나가 다섯 므나 아니 한 므나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오늘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라는 므나의 숫자는 정지된 화면이 아닙니다.

그 모든 므나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제 손에 놓여있던 열 므나는 순식간에 다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8년 섬김의 기간 동안에 정말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크고 작은 위기의 시간을

변함없이 꽃 길로 바꾸어 주신 주님을 만나고 경험했지만

그래서 지금 10므나를 두 손 가득 안고 있지만

여전히 한 므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걱정과 염려 그리고 불안이 가득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제 자신을 만나고 있고

그런 저의 삶에서 그 10므나는 언제든지 제 손을 떠나고

저는 빈손으로 덩그러니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18년을 돌보아 주신 하나님을

그 동안 저를 한 번도 실망시키신 적이 없으신 하나님을

제가 다시 만나고 다시 경험할 때

저는 그 구원의 은혜 <한 므나>를 지켜낼 수 있고

그 한므나를 3060100배로 키워내실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삶,

그것이 제게 남겨진 마지막 사역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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