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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교회 기적 여리고 성을 돌 때, 땅과 리더를 주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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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성을 돌 때, 땅과 리더를 주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20075월에 지금 현 일터 위치에 고센땅을 허락하셨고, 일터사역을 시작하게 하셨다.

지금 사무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며 시작된 곳이었다.

마치 홍해를 믿음으로 갈랐던 모세처럼

내가 먼저 그 깊은 바다를 향하여 걸음을 내딛어야만 하는 시작이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위험을 감수하자 길이 열렸다.

 

당시 모회사는 내가 근무했던 회사를 인수합병 후 due diligent 를 하는 중에 자산 동결이라는 과정을 거칠 때였다. 합병을 한 모회사는 자회사가 되는 프랑스 회사의 모든 국내외 자산을 동결한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는 새로운 사무실을 계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사무실의 주인이었던 정부는 자산 동결이 풀리기 전에 계약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때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사무실에 입주할 수 없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무실이 하나님이 주신 사무실이라는 확신을 내게 주셨고 나는 어떻게든 계약을 해야만 했다. 속이며 계약을 할 수는 없었기에 프랑스 본사에 내 의견을 제시했고, 프랑스 본사는 나를 말렸다. 그래서 나는 사비로 계약금을 내고 일정 내에 계약을 한 다음 모회사가 이것을 나중에 문제 삼으면 내가 계약금을 포기하고 필요하다면 사표를 내고라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나의 신념이요 나의 의지였을 뿐이었다. 그때 필요했던 것은 나의 추진력이 아니라 간절한 기도였다.

 

프랑스 본사는 합병한 모회사에 상황을 전달했고, 놀랍게도 모회사는 2일만에 내 보고를 받고 전격적으로 지금 이 사무실에 계약을 해도 좋다는 답을 했다. 그리고 계약가능 기한 마지막 날에 지금 이 사무실에 입주 계약을 했다. 한가지 더 놀라운 것은 모회사에서 당초 내가 생각했던 공간보다 더 큰 공간을 제안했고 그것이 지금의 사무실이며 지난 16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이 사무실에서 일터사역을 시작하고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6년이 지났고 나의 마지막 일터에서의 날이 끝나기 8개월 전 즈음에 회사는 사무실 확장 이전을 통과시켰고 현재 사무실이 있는 단지에는 더 이상의 빈 공간이 없다는 것을 확인 후 다른 곳을 확인 해야만 했다. 수 개월을 찾아 헤매다 결국 20분 떨어진 곳에서 거의 계약 단계까지 갔지만 예상 못한 이유로 계약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나는 회사를 떠나기 전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하는 일을 마무리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다급해진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 돌기의 마음을 주셨다. 사실 시작은 내가 떠난 이후 내가 18년을 섬겼던 회사를 하나님께서 내가 떠난 후에도 잘 돌보아 달라고 기도하려는 것이었는데 정작 시작하고 난 후에는 회사 기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무실을 달라고 간구하며 여리고 성 돌기를 했다.

 

그렇게 7일간의 여리고 성 돌기를 마친 후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지금 사무실이 있는 단지 내 바로 옆 건물에 공간이 나왔다는 정보를 정말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받고 즉시 입찰에 참여했다. 그 건물의 공간은 우리가 포기했던 사무실 보다 더 크고 더 쾌적하고 더 편리한 곳에 위치한 곳이며 비용이 놀랍게도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2주 후 우리는 무사히 이 공간의 주인으로 낙찰이 되었다. 할렐루야.

 

331일이 내 마지막 근무일인데 이 새로운 사무실의 인테리어 시작이 41이다.

이 또한 놀랍다. 한 사역의 마침표와 새로운 사역의 시작점이 하루의 차이도 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 18년간의 일터 섬김이 지금이 이 공간에서 끝이 나고,

나는 마치 공사를 마친 크레인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기적처럼 새로운 건물이 크레인이 사라진 곳에 우뚝 서있다.

새로운 하나님의 일터가 시작되는 것이다.

 

331일 나의 퇴직, 그리고 41일에 시작되는 새로운 사무실의 인테리어 공사.

 

옛 것인 나는 가고,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로운 사역이 새로운 리더를 통해 이루어 질 것을 예감한다.

여리고 성을 돌 때 새로운 하나님의 리더를 세워 달라는 나의 최초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당시 <광교 테크노 벨리> 7일 동안 돌면서 나는 현 직장의 모든 직원들 한 명씩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곳에 새워질 새로운 리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는 크리스천 리더를 세워 달라고.

다윗과도 같은 리더를 세워 달라고.

그래서 모든 회사 직원들이 다윗을 따랐던 4백명의 무리들처럼

결국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는 놀라운 복을 계속해서 누리게 해 달라고.

 

하나님은 먼저 이 새로운 산지(사무실)를 허락하셨다.

그리고 이제 기다린다.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산지를 세상으로부터 지켜낼

갑렙과도 같은 믿음의 용사를 새로운 리더로 보내 주실 그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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