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교회 기적 창파로 나아가는 삶은 어떤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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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의 일터 섬김의 시간이 이제 17일 남았다.
지난 18년간 참으로 많은 일들이 내 일터에서 일어났고
때로는 기도로, 때로는 순종함으로, 때로는 담대함으로,
그리고 대부분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로, 그 날들을 보냈다.
18년이 지난 지금 난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수도 없이 기도하고, 엎드리고, 경험하고, 감사했지만,
18년 전 내가 가졌던 두려움과 불편함이 지금도 하나도 달라진 것 없이 여전하다.
17년 하고도 10개월 13일을 그렇게 치열하게 보낸 내가
지난 18년 어떻게 그 수많은 고난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지금 이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지
그 이유가 너무나도 분명해 지는 마지막 때를 보내고 있다.
그건 오직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였다.
믿음도, 순종도, 엎드림도, 그리고 기도까지도 모두가 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다.
최근에 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고 계신다.
마지막 해였던 2021년에 모회사도 자회사도 18년을 통틀어 가장 최고의 실적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음성듣기로 청지기의 삶을 마무리하고자 1월1일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하나님은 매일 그것도 즉시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 하고 계신다.
여리고 성돌기를 갑자기 하게 하신 후 난감하던 새 사무실을 갑자기 허락하셨다 (3/31은퇴, 4/1 공시시작)
그리고 남은 나의 시간(16일)과 연장전 (3개월의 자문계약) 을 오직 기도로만 나아가게 하고 계신다.
예전에 하나님께서는 은퇴 후 남은 내 삶을 “ 창파로 나아가는 삶 “ 이 될 것이라 약속하셨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는
“ 인생의 높은 파고 곧 3각파도를 넘어 창파로 나아가는 삶” 이란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신 것이다.
그 창파로 나아가는 삶이란
오직 기도로 하나님만 오롯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이다.
하나님 없이
내가 내 힘과 내 지혜로 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온전히 인정하게 되는 삶,
그리고 기도 만이 그 삶이 이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3각 파도를 넘는 유일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이다.
지난 18년 동안의 의 놀라운 기적들과 일터사역자로서 누렸던 하나님과의 동행 일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 수많은 일들을 내가 해 왔다는 것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런 18년을 보낸 지금의 내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내 삶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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