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의 삶 –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라 > 일터교회

하나님께서는 2004년에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한 직장에서 일터사역자로 섬기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그것을 제 생각이라 여기며 믿지 않았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라 여겼으니까요.
9년이 지나고 하나님께서 “ 반환점을 돌았다 “ 라고 다시 말씀하신 후 비로소 그 약속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18년이 된 올 해 저는 그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직을 하게 되었지요.
하나님이 준비하신 분에 넘치는 행복한 은퇴식을 경험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2달 전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 하나님, 이제 저는 무엇을 할까요? “ 라고 묻는 제게 이렇게 답을 하셨지요.
“ 다시 10년 “ “ 너는 다음 10년 동안 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지난 18년 간 일터사역자로 살면서 보고 들은 것을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들은대로 말하고 본대로 말하는 증인으로 살아가라 “
그리고 저는 그 사실을 굳게 믿었습니다. 18년 일터사역자로 살아간 경험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후 제게 몇가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일 때문에 미뤘던 렘수면 장애 치료를 위해 큰 병원을 찾았고 파킨슨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5개월 이상 잘 걷지 못하게 되었고 거동이 불편해 지자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릎 수술을 위해 시행한 사전 심장초음파 결과가 나빠 마취를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금요일 심장 전문의와의 진료와 CT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굳이 나열하게 된 것은 아래와 같은 사실을 공유하고 싶어서 입니다.


18년 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던 제가,
18년 동안 철저하게 하나님의 통치아래 살면서 그분의 임재와 살아계심을 믿게 된 제가,
다음 10년을 증인으로 살게 될 것이다 라는 약속을 들으며 아멘하고 믿었던 제가,
위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무기력하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 다음 10년의 약속은 무슨…이런 렘수면 장애로, 이런 무릎으로, 이런 심장으로…뭘 할 수 있다는 건가..’


오늘 아침 새벽예배를 마친 후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저를 꾸짖으셨습니다.


“ 여호와를 따르는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
“ 너는 너를 위하여 행하신 큰 일을 생각하며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


“ 왜 의심하느냐 믿음이 없는 자야,
너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 아니냐?
너는 그저 네가 본 것, 들은 것만 말하면 된다.
너에게 육신의 연약함이 낱낱이 드러나는 일을 만든 것은 네가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이요,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한 무기력을 허락한 나의 뜻은 너에게 준 다시 10년 이란 나의 약속을 믿으라는 것이다.”


육신의 강건함으로 일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약함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다시 확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다시 10년, 나의 증인으로 살아가라 “
“ 새노래 교회에서 성령충만 함을 통해 일하라 “ 라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제 마음에 확증하여 주시고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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