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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담이 먼저다

 

                                                                                                                                    

연약한 나를 세상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세우는 것이 담입니다.

상대방이 보기 싫어서 세운 것이 아니라,

연약한 내가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세운 것이 담인데,

그 담 때문에 사람들을 보지 못하게 되고,

보지 못하니 이해할 수 없게 되며,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이 흐르면서 소통이 끊기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진짜로 미워하게 됩니다.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에베소서 2)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소멸하고자 하신 것은

<서로 간의 적대감>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연약함>이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연약함은 바로 내가 사랑받고 있지 못하다고 여기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 연약함으로 세운 담,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게 된 원인이 된 이 <막힌 담>

바로 우리의 사랑 없음으로 인한 것이기에 예수님은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막힌 담이 문제이니

십자가 사랑을 믿어 예수님의 제자 되기로 결단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은

내가 세운 이 담을 헐어 내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죄인인 나를 위해서 스스로 돌아가시기까지 주신 그 사랑이

나를 이 상처와 외로움으로부터 해방시키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 사랑을 내가 믿는 순간 나는 진실로 내가 내 앞에 세운 막힌 담을 허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은소 성도들, 그리고 이 땅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더 이상 상처로 고통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믿게 해 달라고.

우리가 어떤 상황, 어떤 모습에 있다해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것을 믿게 해 달라고.

그래서 더 이상 담 뒤에 숨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온전히 믿고,

우리 안의 우리도 모르게 쌓고 있는 이 높은 담을 허물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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