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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마리아와 바리새인 문둥병자 시몬, 그리고 제자들의 믿음을 오늘 마가복음을 통해 대비시키십니다.

성경을 하나님을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었던 바리새인 시몬,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모든 진리의 말씀을 매순간 듣고 있었던 제자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마리아의 믿음의 변화를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그 변화가 진정한 믿음으로의 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눈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졌다고 믿었던 것이 가짜 믿음이었으니까요.

 

온갖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전부였던 옥합을 들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 고통스러운 눈길들을 향하여 걸어 들어가는 마리아의 얼굴이 보입니다.

옥합을 깨트리는 그녀의 얼굴과 몸짓에는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녀의 눈은 오직 예수님 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향유의 향기가 온 방 안에 가득차고

그녀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흐릅니다.


 

주님, 저도 옥합을 깨트릴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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