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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줄 때 진정한 위로가 일어난다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소서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가복음 23:13~25)

 

 

십자가와 우리 사이의 거리는 가까울 때도 있고 먼 거리에 있을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십자가 가까이에 두실 때도 있고 멀리 떨어져 있도록 인도하실 때도 있다는 것이지요. 특별히 오늘은 당신께서 우리를 십자가 가까이에 두실 때 그 뜻이 무엇인지를 열심히 듣고 순종하라 말씀하십니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게 된 일이 자신에게 왜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과 같이 못박혀 있었던 행악자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은혜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조롱하던 로마 병사들은 자신이 주님께 무슨 짓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왜 거기에 있었는지 알았는지 모르고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기 있었던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십자가 옆에서 그 당시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기 있었던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가는 죄의 사함을 받기 위해 피를 뿌려야 하는 제단입니다.  

동시에 십자가는 죄 씻김을 받고 깨끗함을 입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내가 십자가의 근처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나는 하나님의 은혜 한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내 죄를 대신하여 속죄피를 흘리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은혜 가운데 있는 것이요,

내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내가 죄사함을 받는 은혜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사함을 받는 이 모든 은혜가

내가 그 십자가 옆에 있을 때에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은혜이기에

내 인생에 닥친 죄, 고난, 그리고 시련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나는, 아니 그분을 만나는 은혜입니다.

 

내가 십자가 옆에 있다는 것은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지만

동시에 내가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렘수면 장애를 치료하기를 강권한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서울 선릉역에 있는 코슬립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주 많은 기기들을 몸에 붙이고 불편하기 그지 없는 밤을 보내야 하는 다원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렘수면 장애 뿐만 아니라 심한 무호흡증이 있다는 1차 결과와 그로 인하여 양악기 라는 기구를 평생 달고 잠을 자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황당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원인을 찾았으니 아내가 걱정하는 치매나 뇌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2차 수면 검사를 해야 해서 금요일 휴가를 내고 병원을 찾아서 다시 6시간 수면 검사를 했습니다. 이번 에는 몸을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6시간을 반듯이 누운 채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5시간 째가 되자 저절로 잠을 깼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더 잘 수가 없었지요. 여전히 움직이지 못한 채 남은 1시간 동안 불이 꺼진 깜깜한 방 안에서 혼자 신음하며 누워 있는데 1시간이 왜 그리 더디 가던지요.

 

그 때 하나님은 제게 한가지를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바로 4일 전 장인어른께서 폐암 조직 검사를 받으셨는데 등으로 총 같은 것을 쏘아서 조직 검사를 하신 후 모래주머니를 등에 받힌 채로 6시간을 똑 바로 누워 계셔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을 생각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 때 장인어른은 허리가 너무 아프시다며 고통을 호소하셨는데 저는 그 고통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영혼 없는 위로와 그 정도는 참으셔야지요라는 성의 없는 말을 했다는 것이 떠 올랐습니다.

 

얼마나 장인어른에게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당시 겪으시는 그 아픔을 겪어 보지 않았던 저는 허리의 통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태셨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장인어른과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고통을 겪으면서 비로소 그분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 때 하나님이 제게 다시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정국아, 네가 동일한 아픔을 가졌을 때 너의 장인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처럼, 십자가의 고통은 그 십자가를 같이 져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처음에는 예수가 져야 하는 그 무거운 십자가를 자신의 육신의 고통 만큼만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예수가 짊어졌던 온 인류의 무게인 십자가를 이해했다. 그리고 그는 남은 삶을 예수의 십자가와 함께 살아갔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어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정국아, 예수가 그 무시무시한 십자가를 질 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가 시몬과 같이 피투성이의 십자가를 지고 걸을 때에도 나는 그와 그리고 시몬과 함께였다. 예수의 손과 발에 못을 박는 로마 병사들 앞에서 예수가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도, 그의 손에 발에 못이 박힐 때에도 나는 예수와 함께 있었고 못을 박는 로마 병사들과도 함께였다

 

정국아, 너의 사는 날 동안 마치 십자가를 함께 진 시몬의 삶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보낼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라. 예수가 그리고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네가 십자가 옆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아마도 네가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네 자신을 위한 십자가, 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십자가, 네 부모와 동료들을 위한 십자가, 너를 미워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지고 가야 만 하는 억울한 십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십자가하지만 두려워 하지 마라. 나는 언제나 그 십자가를 같이 지고 있다.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내가 십자가 옆에 있다는 것은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지만

동시에 내가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사랑하는 누군가가 삶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아무리 사랑해도 내가 그 십자가를 대신 져 줄 수 없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곁에 있어 주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아픔의 순간에 고통의 순간에 외로움의 순간에 함께 있어 주시는 것처럼.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남겨 주신 십자가인지도 모릅니다.

 

 

(추신)

십자가를 묵상하는데 총배덕 목사님이 계속 떠 올라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

그렇게 좋은 분에게 주님은 왜 그토록 많은 십자가를 지우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화가 난 적도 많았지만

오늘,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하나님은 총목사님을 작은 예수로 사용하시려고 그러신 가 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라고 더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는 자리에 함께 있으라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작은 예수로 함께 있으라고….

 

 

2018721

십자가를 묵상하며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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