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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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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걸려 비로소 시작된 가족의 구원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아모스 8:1~10)

 

주신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은 제게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시는 부분을 크게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일상의 삶에서 순종함으로 나아간 모든 믿음의 행동을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라고.

 

정국아, 절대로 잊지않겠다

 

하나님은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제 가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적어 예배로 올려 드리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생각과 시간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역사하신다는 것을

어머님의 아픔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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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나님을 그리고 예수님과 십자가를 믿음으로 고백한지 이제 17

믿음을 가지고 난 후 나는 자연스레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긴 믿음의 길을 걸어왔다.

 

제사에서 절을 하지 않기 (2003)

2003년부터 수 년에 걸쳐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믿음의 결단을 행동에 옮겼다. 절을 하지 않고, 제사음식을 먹지 않으면서 나만의 예배를 드리는 그 과정들을 부모님과 갈등을 만들지 않으면서 해 낼 수 있었다.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부모님을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기 (2006).

자식들이 잘 되기를 원하셨던 부모님은 6번 정도 나를 따라 예배의 자리에 나가셨지만 결국 예배를 포기 하셨다. 나는 답답했다. 구원의 삶, 진리, 천국을 열심히 전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어머님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셔서 같이 예배의 자리로 가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중보기도를 시작하다 (2008)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두 분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 하나님, 때와 방법은 제가 알 수 없지만 두 분이 하나님을 알고 진리를 꿈꾸며 천국시민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믿음이 없는 형님부부와 동생 부부에 대하여서도 같이 기도했다. 거의 매일 밤 빠트리지 않고 두 분과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중간중간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그리고 부모님이 건강 문제로 힘들어 하실 때 다마 진리와 구원의 기쁨과 소망을 위해 간절히 전도하며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그분들의 마음은 마치 철벽과 같이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절망스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밤마다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날들이 계속되다 (2014~)

갈비뼈 골절로 고통받으시던 어머니는 미처 회복이 되기도 전에 척추골절로 병원에 누우셨다. 이때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힘든 삶이 시작되었다. 병원에서 퇴원하신 후에도 어머니는 회복하지 못하셨고 늘 고통스러워 하셨다. 나날이 약해지는 다리 때문에 잘 걷지 못하셨고 줄어들지 않는 육신의 고통 때문에 고통 받으시며 사셨다. 아들로서 참으로 견디기 힘든 아픔이었다. 멀리 사는 터라 자주 가서 도와 드리지도 못하는 하루하루가 죄책감으로 이어지는 날들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 뿐이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다 (2017~)

(어머니 1)

위태위태하게 하루하루를 사시던 어머니는 결국 크게 넘어지셔서 고관절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셨다

병원에 입원하셨고 큰 수술과 재활이라는 아득한 상황에 놓이셨다. 설상가상으로 패혈증까지 겹쳐 급작스럽게 중환자실로 들어 가셔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어머니를 뵈러 가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머님께서 이대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내 안에 심으셨고 영접기도를 인도해야 한다는 마음의 결단을 주셨다. 그리고 총배덕 목사님과 함께 어머니의 영접기도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어머님은 목사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잠깐 의아해 하셨지만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얼굴 표정도 그리고 의식도 아주 깨끗하게 준비되신 듯 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총목사님도 견고하게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준비시키셨다. 목사님은 어머니를 아멘 하게 하시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또박또박 설명하셨고 어머니는 목사님의 설명을 조용히 듣고 낮은 목소리지만 또박또박 기도를 따라하셨다.

정말로 그 상황이 놀라웠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지난 55년간 처음이었으니까.

 

시간이 흐르고 아멘을 하셔야 하는 대목에 이르자 그렇게 잘 따라하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입술을 다무셨다. 목사님의 이어지는 채근에도 10초 남짓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얼굴이 굳어지셨다. 그 때 나는 보았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붙잡고 있는 사단의 모습을….그렇게 저항하던 사단은 하나님의 때에 준비된 복음의 순간을 오래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입술이 열리고 “아멘” 이라는 천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할렐루야!!! 눈에 눈물이 흐르고 ‘이제 되었다’ 라는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85년간 어머니를 붙잡고 왕 노릇을 하던 사단은 그렇게 물러갔다.

 

(어머니 2)

프랑스 출장 중 아침에 다른 일로 바쁜 중에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소중한 사람과의 일을 귀하지 않은 세상 일 때문에 미루지 말라고 말이다. 그 때 전화기를 보니 무음으로 되어 있던 내 전화기에 아내의 카톡 전화 호출이 찍혀 있었다. 미팅 준비로 바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화를 했다.

 

아내가 전화를 받았다. “ 여보, 어머니는 돌아 오셨어요? “ ‘” 네. 방금 돌아 오셨어요. 그런데 지난 이틀간 잠을 전혀 못주무셔서 너무 힘들어 하시네요. 잠깐만요. 어머니 바꿔줄께요”

 

어머니의 가녀린 음성이 들렸다. “ 내 사랑하는 아들이구나…”

 

거의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셨지만 나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 네 어머니. 현이에요. 지난 이틀간 잠도 못 주무셨다면서요…어째요 힘드셔서.. 저는 지금 프랑스에 출장 와 있어요. 어머니. 조금만 힘내세요. 그리고 잠이 안 오시고 힘드실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셔요. 그런 중에 어머니의 음성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단 10분 후에 다시 아내의 다급한 카톡이 왔다.

“ 어머님이 위독하세요. 병원에서 결정을 하라고하네요 ㅠㅠ 지금 중환자실로 오셨어요 “

그렇게 어머니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혼수상태에 빠지셨다.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주일에 어머님이 사랑하시던 큰 아들, 딸과의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아내가 화요일 병원을 방문할 때까지 어머니의 정신을 지키셨다. 아내가 어머니에게 도착한 날이 화요일 오후, 그리고 나까지 통화를 하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하나님은 이 가족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식구들이 어머니와 대화하고 눈을 맞추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외국에 나가 있는 내게도.  

 

(그리고 가족들…)

형님 형수님

얼마전 어머님의 영접기도에 하나님은 준비가 안되신 아버지 대신 형님을 부르셨다. 그리고 형의 마음에 하나님의 소망을 한 자락 심으셨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형이었기에 믿음은 없었지만 어머님의 평안과 천국시민 되심을 진심으로 기뻐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머니를 통해서 형님에게 그 믿음의 불씨를 옮겨 붙이셨다. 나는 그 때 그것을 몰랐다.

 

그렇게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들어가시고 난 후 하나님은 형님 그리고 형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내게 허락하셨다. 본사와의 화상통화가 중요했지만 하나님은 우선순위를 미루지 않도록 나의 마음을 다시 바꾸셨고 나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 대신 형님부부와의 만남을 선택했다. 그 전 날 하나님은 아내가 형수님과 많은 대화를 하도록 이끄셨고 나를 만나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형수님과 형님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형수님의 헌신이 세상의 무지로 인하여 아픔으로 그리고 상처로 바뀌는 순간 하나님은 그 순간을 사랑으로 변화시키셨다. 우리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은 형수님의 아픔을 회복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기쁨으로 바꾸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아셨다.

 

나는 형님의 병원 앞에 있는 오산교회에서 기도했다. 한량없는 사랑으로 우리 가족을 향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형님과 형수님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머니를 천국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형님과 형수님이 만나는 은혜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확신합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저의 기도가 10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예비하신 시간이 시작되었음을 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들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동생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를 천국시민으로 이끄신 하나님, 그리고 형님과 형수님의 삶에 함께 하고 계신 것을 매순간 보여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이 어머니에게서 멈추지 않으실 것을 압니다. 형님과 형수님에게 옮겨 붙은 사랑의 불길이 멀지않아 동생 부부와 아버지에게도 이어질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언제 어떤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일어날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에게 붙었던 사랑의 불이 그들에게도 옮겨 갈 것이라는 확신을 제 마음에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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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간절함을 가지고 어떤 기도를 합니다.

1달이 지나고 1년이지나면서 우리의 기도는 그 간절함이 수그러듭니다. 그리고 그 간절함이 원망이나 거절감으로 바뀌기도 하고, 그 간절함의 열정이 사라지면서 무관심해 지기도 합니다. 결국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원망하거나 잊어버린 우리를 원망하시거나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때나마 당신을 신뢰하며 일상의 삶에서 순종함으로 기도로 나아간 우리의 모든 믿음의 행동을 절대로 잊지 아니하신다는 것을 오늘 알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던 그 손을, 간절했던 그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글을 통해서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 오랜 시간 잊지않고 그 소망을 간직하시다 결국 이루시는 하나님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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