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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교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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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몇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누구나 그렇겠지만 13년 째 현재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나의 경우도 그랬던 것 같다.

첫 번째 위기는 6년차에 찾아왔다.

새로 부임한 본사의 매니저가 여러가지를 동시에 요구해 왔는데 그것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 그 동안 내가 해왔던 일의 방식을 통째로 바꾸라는 명령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서 6개월을 싸웠다. 매일 한 시간씩 국제전화를 해서 괴롭히는 그를 참고 견디며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다 도저히 견딜 수 없던 나는 회사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바로 그 때 내게 하나님이 찾아 오셨고 그가 당신이 보낸 사람이라는 말을 하셨다.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내게 하나님은 나의 교만을 가르치려고 그를 보내셨다고 하셨다.

나의 첫 번째 교만은 그렇게 2010년에 찾아왔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그 위기를 넘겼다. 그때 하나님이 고치려고 하셨던 나의 교만은 <비즈니스에 대한 교만> 이었다. 나는 당시에 반도체 및 하이테크 마켓에서 22년째 일해왔던 터였고, 새로 부임한 본사 매니저는 무기회사에 다녔던 사람이었으니 내가 그 사람을 인정했을 리 없었다. 그렇게 사사건건 그에게 반기를 들고 저항하는 저를 힘들어 했을 사람을 내가 아니라 바로 그였다. 그런 내 교만은 하마터면 내가 그 회사에서 해고되거나 내가 사직하는 일로 마무리 될 뻔 했다. 실제로 하나님이 보내신 그를 내가 인정하고 하나님께 항복한 후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현재 총괄 사장이 되어 있는 그 사람은 지금 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가 되어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두 번째 위기는 첫번째 위기로부터 정확하게 6년이 지난 12년차에 찾아 왔다.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직급에 관계 없이 그들 모두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나는 그렇지 않은 가치관과 대화법을 가진 사람들을 옳지 않다고 여기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나는 늘 그들을 내 방식대로 살게끔 가르치려 했고, 그런 내가 항상 옳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했다.

그런데 회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의 경영방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고 조직 관리에 결국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들이 문제다 라는 나의 생각이 더욱더 단단해 질 즈음에 하나님이 다시 내게 교만을 말씀하셨다.

나의 두번째 교만은 < 사람에 대한 교만 > 이었다. 나는 내가 직접 간접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내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옳고 그들이 틀렸다는 확신이 내 안에 가득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그 생각을 즉시로 내려 놓으라고 하셨다. 6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는 즉시 내 교만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나로 인해 고통 받고 힘들어 하던 이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나의 첫번째 교만과 두번째가 다른 것은 교만한 나를 인식한 시간이다. 처음 인정하는데 6개월이 걸렸고, 두번째 교만을 받아들이는데 3달이 걸렸다.

그런데 그 짧아진 시간의 이유가 참으로 감사하다. 그것은 내가 성숙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첫번째 위기는 한 명으로부터 찾아왔고 두번째 위기는 두 명으로부터 왔다. 그래서 그 기간이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세밀한 것에까지 배려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할 따름이다.

 

12년 동안 찾아온 두번의 위기…..그리고 하나님은 직접 내게 음성을 들려 주셔서 그 위기를 피할 길을 알려 주신다.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교만을 알려 주시는 하나님.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한 직장에서 그리고 지사장이라는 자리에 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하다.

나의 18년 째에는 어떤 교만이라는 위기가 찾아올까?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나로 인해 힘든 날들을 보낸 이들에게 하나님의 만지심과 치유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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