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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교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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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내려 놓기 (2)

직장에서 주어지는 권한이라는 이삭


 


지난 3일 동안 내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은 일상의 일들을 통해서 당신의 계획을 듣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깨우시는 분이라 믿고 살아왔기에 이번 일들을 통해서 알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미국 아웃리치를 통해 더 깊이 알고 삶에서 적용하며 살고자 한다.


하나님은 지난 3일 동안

  1. 25일 주일, 순장 오리엔테이션 중 <내 삶에서 나의 우선순위를 지배하는 이삭>을 보게 하셨다.

  2. 26일 월요일, 공항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해서 <나의 일상을 실제로 이끌고 가는 이삭>을 확인했다

  3. 27일 화요일,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내를 통해 < 이삭을 내 삶에 주신 이유>를 말씀하셨다.



26일 인천 공항에서 일어난 일 (권한이라는 이삭)

 

미국에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내가 갑자기 미국 출장 일정이 잡혔다. 4개월 전부터 계획된 출장이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그간 비자가 필요 없는 나라만을 다니다 보니 아침 10시 비행기를 타러 가서야 비로소 미국 비자가 만료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루 일찍 뉴욕으로 가서 개인적인 시간을 즐기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위기를 맞이했다.

 

8시에 부랴부랴 신청한 전자비자가 출발 마지노선인 930분이 되어서도 승인이 나지 않아 결국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취소 불가 호텔을 뉴욕 맨하탄에 예약해 둔 나는 꼼짝 없이 호텔비를 날렸다. 당일 티켓을 취소하고 티켓을 재 발권하는데 따른 페널티 15만원도 물어야 했다. 그리고 주차비, 휘발유, 톨비 등 도합 30만원 남짓의 손실을 보았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이삭을 보게 하셨다.

 

그것은 바로 내 잘못으로 인한 대가를 내가 치르지 않고 회사에 떠 넘기려는 마음이었다.

비자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 누가 보아도 내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여직원이 사전에 경고해 주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가 보였다. 18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 사장이라는 위치에서 살아온 시간들이, 주어진 책임을 더 무겁게 느끼는 마음보다, 알량한 권한에 물든 교만한 마음을 내 안에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겸손한 척 살아오던 내 안에 그런 말도 안되는 위선과 부끄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일터에서 18년간 누려온 <권한이라는 이삭> 의 어두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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