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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교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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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만 따르기 힘든 길 두번째 이야기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오늘 믿음의 벗이자 신앙의 동역자로부터 지금 나의 고단한 삶에 대해 설명하고 기도를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저는 내가 처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말하는 자> 였고,

<듣는 자>였던 내 벗은 저의 말을 듣는 가운데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내게 들려 주며

저를 <듣는 자>로 이끌었습니다.

 

이 때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말하는 자> 였던 제가 <듣는 자>로 변하고

<듣는 자> 였던 제 마음 안에 <행하는 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친구인 사람의 말을 제가 듣는 중에 그 <말하는 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로 말하니

듣는 제 안에 <행하는 자>가 되고자 하는 영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듣는 자><행하는 자>가 되는 이 놀라운 영적 개혁은

<듣는 자>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로 변화될 때,

<말하는 자>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가 될 때,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지금 제 앞에는 두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보기에 옳다고 여겨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옳다고 느껴지는 길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 것,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권위가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구차하게 그 길을 연명하지 않는 것이며

내가 꼭 필요하지 않는 자리라면 당당하게 스스로 떠나는 용기를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길은

가정에서 제가 십자가를 향해 죽어졌던 일, 그래서 생명을 살려낸 일을 일터에서도 하는 것입니다.

말로 떠드는 그리스도인의 직장 생활이 아니라 감동을 삶에서 보여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권위를 세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권위에서 내려옴으로 죽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16년 일터사역을 했습니다.

17년 전에 제게 주신 일터사역의 기간인 202351일까지 2년하고도 9개월이 남은 지금

저는 지금 직장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서 멈추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제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일터 사역자로서 마지막 십자가를 지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삶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길을 걸어가라고 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부끄러운 십자가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 십자가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영광의 십자가가 될 것이라고.

 

 

저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제 안에

제가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있어서 그런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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