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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과 비움의 차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이 말은 포도주가 모자라게 되었다 라는 말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어찌할 지를 묻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직 당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시며 그 청을 거절하시지요.
그런데….
마리아는 때가 이르지않았다고 단호히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하인들에게
“ 예수님이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여라 “ 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갈 힘이 모자랄 때
영적 고갈로 하나님을 바라볼 믿음이 모자랄 때
성령님의 도우심이 내 삶에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 모자람 앞에서
우리는 마리아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모자람을 알았고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 지금은 아니다 “ 라고 속삭이는 사단의 거짓 음성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 비워진 마음 속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왔습니다.
“ 예수님이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여라 (요한복음 2:5) “
<모자라는 것>과 <비워진 것>은 다릅니다.
마리아가 모자라는 포도주, 이르지 못한 예수님의 때만 바라보았다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을 때
이삭이 물었지요.
“ 아버지, 하나님께 드릴 양은 어디에 있나요? “
아브라함은 말없이 이삭을 묶어 제단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삭의 눈에는 희생 양이 “ 모자람” 으로 보였지만
아브라함의 눈에는 “ 모자람” 을 채울 양이 아니라
이삭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 비움” 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금 “ 모자람 “ 의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게 필요한 것은 “ 비움 “ 이라고 하시네요.
“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창세기 22: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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