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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를 질그릇에

 

총배덕 목사

2018.11.24

201811월 일터 예배

 

<고린도후서 4:4~10 >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되신 것과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무속적 신앙은 화와 재앙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무당이 무서울 수 밖에요. 이사를 할 때도 손이 없는 날을 선택하지 않습니까? 손이 있는 날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세상의 방법이요 이치입니다. 사람들 안에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도 마찬가지 일 때가 많습니다. 화를 피하고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행동과 생각과 말을 하려고 애쓸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속인들을 믿는 세상 사람들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그런 마음으로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세상의 종교에 유교가 있습니다. 복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묫자리를 잘 쓰면, 그리고 조상을 잘 모시면 내가 그리고 내 가정이 복을 받는다고 믿는 것이지요. 후손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그 조상들에게 잘 보여야 하니까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화를 추구하던 세상이 복을 추구하는 변화의 그 과정 중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나라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런 연후에 그리스도인들이 유교를 신앙 하는 사람들의 초점처럼 내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신앙 하는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에 발을 들여놓을 때 하나님이 딱 보이시던가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도한 사람을 통해서 그리고 그 사람을 따라 가 드리는 예배 중 듣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직접 하나님을 만나는 가능성 보다는 우리를 인도한 사람들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령 충만하심과 함께 하는 삶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만이 아니라 세상과 일터에서 우리의 이성과 감정을 다 같이 사용하십니다. 일터에서도 이 신앙이 이 이성과 감정이 하나님 안에서 정리되고 인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는 삶에서는 우리는 앞에 말씀드린 이성과 감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 충만케 하심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질그릇 같은 우리에게 보배를 담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준비하신 이 보배를 고귀한 그릇에 담기보다는 깨지기 쉽고 오염되기 쉬운 질그릇인 우리 안에 담아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그 질그릇의 가치는 그릇의 재료가 아니라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일터에서 보배로운 삶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임재가 경험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 저는 질그릇이고 작고 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하나님, 그런 제 삶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게 해 주세요라고 고백하는 삶이 진정 하나님 안에서 보배로운 삶이 아닐까요?

 

우리 안에 어떤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능력과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고 바랄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지 않겠습니까? 다니엘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지 않습니까? 왕의 명령을 받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지만 그는 세상 왕의 권위와 힘 앞에서도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그렇게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를 고용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앉히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다니엘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길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무속인적, 유교적인, 그리스도인 적 단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일터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지 한 번 돌아봅시다.

입술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질그릇인 우리에게 담겨진 보배를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일터사역자들이 되셔야 합니다.

 

나의 형편과 상황에 상관없이, 내 모습이 질그릇인 것에 상관없이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유명이 아니라 사명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배를 지닌 질그릇들이 되시길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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