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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해, 열두 살

 

총배덕 목사

2019.5.25

20195월 일터 예배

 

<마가복음 5:22~24>

  • 회당장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아래 엎드리어

  •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

  • 이에 그와 함께 가실쌔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당시의 종교지도자였던 회당장 야이로, 지역의 유대인들을 다스리는 지도자이기도 한 그가 예수님께 나와서 엎드려 간곡히 구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예수님을 통해 병이 낫기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 케이팝 가수가 공항에서 출국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한 명을 보기위해 사용하는 여자 아이들의 카메라가 전문 기자들의 사진기보다 더 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뿐만 아니라 기자들보다 먼저 와서 더 좋은 자리에서 찍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여자아이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깨어난 후 사람들이 그녀에게 쓰러진 이유를 묻자 그녀는 망원 렌즈를 통해 보여진 그 연예인의 눈과 마주친 후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어이없지만 한편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삶을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피를 계속 쏟던 그 여인에게 무슨 힘이 있었을까요? 그렇지만 그녀는 사람들을 뚫고 예수님을 만졌고 예수님은 당신에게서 능력이 나갔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라고.

 

회당장의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이것을 연극이라고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회당장은 당장이라도 죽을지 모르는 딸이었고 어쩌면 야이로가 예수님에게 나오는 동안에 딸이 벌써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께서 거기로 가시는 중에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라고 말입니다. 이에 야이로는 두려워 하지 않고예수님의 말씀을 믿게 됩니다. 이 상황을 묵상하는데 제 안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이 놀라운 믿음은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혈루병에 걸린 여인의 나음을 보고 비롯된 고조된 믿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리 또한 마찬가지 아닙니까? 누군가의 믿음의 생활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우리들의 믿음이 고조되고 불가능해 보이는 그래서 믿어지지 않던 믿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지 않습니까?

 

야이로의 집에 예수님이 도착하십니다.

슬퍼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웃고 떠들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성경은 쓰고 있습니다. 회당장이었지만 그의 어린 딸이 죽음을 당한 것을 회당장의 죄로 인한 것임으로 판단하고 웃고 조롱하던 사람들이었지요.

 

예수님께서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그런 예수님 또한 조롱합니다.

 

회당장의 귀에는 슬퍼하던 사람들이나 떠들던 사람들의 소리가 아니라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만이 들렸습니다. 딸은 이미 죽었지만 고조된 그의 믿음은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역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저 당신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 뿐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나약한 존재라고 해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다면, 감당할 수 없는 체력과 상황과 여건 가운데서도 우리는 무리를 뜷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을 수 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한 번 돌아봅시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포기하고 넘어지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는 넘어질 때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 앞에서 혈루병에 걸렸던 여인처럼 믿음의 용기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일터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에게 선한 의지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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