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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지라도

 

총배덕 목사

2019.12.28

201912월 송년 일터 예배

 

< 미가서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에돔 출신 헤롯 왕 때에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셨습니다.

동방에서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온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의 출생의 예언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 조차도 알 수 있었던 예수님의 오심을, 평생 말씀 가운데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랐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이것은 믿은 사람들과 믿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입니다. 그토록 기다려 왔던 그리스도가 오셨는데, 아니 동방박사 조차도 이 사실을 알고 찾아오는데, 정작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유다 족속들 중에서 작을지라도….

베들레헴이 작은 마을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크기로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곳은 이스라엘의 역사 상으로 의미가 많은 아주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싶었기에 이 중요한 곳에서 이스라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이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는 헤롯과 다른 사람들인가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주인 되신 예수님께 내어드리지 않고 우리가 마치 우리 삶의 주인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자 진짜 왕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헤롯왕과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 이 시간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지금 예수님이 이끄시는 길로 가고 있는가? ‘ 라고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앞에서는 우리가 보잘것없고 작을지라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이 살아 있다면, 우리는 결코 작은 자가 아닐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살아있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이요,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교회가 커진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건물을 향한 신앙으로 변질되어 가는 믿음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성도 한 명 한 명의 심령이 하나님을,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요 하나님의 권능이 이 땅에 임하신 것입니다.

 

자리 다툼하는 우리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동체, 예수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섬김의 공동체가 바로 예수님이 원하셨던 공동체요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나 공통된 것은 공동체의 안을 들여 다 보면 거기에는 영향력이라는 다툼이 있습니다. 자리 다툼과 다를 바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셨던 공동체가 아닐 것입니다.

 

자리다툼이 사라진 공동체는 <행복> 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오히려 행복하지 않은 공동체가   <행복> 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이미 행복한 공동체는 <행복>을 추구하고 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채워지는 예배,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그런 예배일 것입니다.

저는 이 일터예배를 통해서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을 매번 올 때마다 느낍니다.

바로 성령 충만한 예배지요.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21~22)

 

예수님에게는 소원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성령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작은 자 일지라도, 내가 아무 존재도 아닌 것 같고, 버려진 사람처럼 느껴진다 하더라도 우리는 예수님이 그토록 주고자 하셨던 성령을 이미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소망의 대상자이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인터넷이 끊어지지 않고 24시간 연결되어 있기를 바라고 원하듯이 예수님과의 소통이 24시간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신가요? 예배의 자리만 벗어나면 예수님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는 그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바울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는 신앙의 행위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을 뿐 하나님과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사울로 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과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자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자기 우상화에 빠져 있었던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것입니다.

 

자기가 유대인들의 진정한 그리스도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헤롯왕, 그리스도만 없애면 자기가 유대의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헤롯과도 같은 우리의 신앙을 이제는 변화시켜야 합니다.

 

기도가 중요합니다. 기도가 멈추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천사가 옥문을 열어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시간에 신앙의 동역자들이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드로가 옥에서 나와 공동체 사람들에게로 갔을 때 그들은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를 하고 있었지요. 그것이 진정한 섬김이요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일터예배 공동체가 기도의 공동체인 것에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며 세워져 가는 그런 공동체인 것이지요. 그것이 진정한 섬김입니다. 지역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도로 섬기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로 그 지역교회를 열심히 세워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내가 아무리 작은 지라도,

일터에서 가정에서 교회 안에서 작을 지라도,

내가 기도로 섬기고 매순간 내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면 하나님 나라는 바로 그 곳에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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