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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상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세요.

사실은 아웃리치 나눔이 지극히 일터사역의 저 개인적인 것이라 나눔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저 저 혼자의 묵상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하나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Dear John(디어 존)”이라는 영화입니다.

 

일하다가 조금 쉬려고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 언젠가부터 아내와 한 번 보려고 생각 하던 그 영화를 골랐습니다.
영화 후반부 까지도 그저 그렇고 그런, 쉰을 내다보는 제 나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 말랑말랑한 영화라 빨리 \
끝나기를 기다리며 보고 있는데….후반으로 가면서 이게 그저 제가 고른 영화 같지가 않더군요.

늘 그러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웃리치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언제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는 하시는데 이 번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후반부의 주제는 놀랍게도 용서였어요. ( 오늘 제 큐티 묵상과 일치한답니다!! )

 

군대에서 홀로 있으며 2년 후 연인과 재회하는 것 하나만 낙으로 삼으며 편지를 기다리고 쓰던 주인공이 갑자기
절교를 당하는 장면까지는 신파였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절교를 당하고 수년간 절망하던 존에게 혼자이신 아버지의 위독소식이 들리고 그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본격적인 영화의 핵심은 여기부터 입니다.

.
자폐로 아들과의 대화를 단절하고 십 수 년을 살아온 아버지를 자신이 총에 맞고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 아들, .

또 그런 아들의 태도로 오랫동안 상처를 받아 왔던 아버지는 죽어가는 병상에서 그 아들을 용서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버린 옛 연인을 여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존은 자신이 이해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용서할 수 있냐고 합니다. 

그의 연기와 표정은 제게 강렬하게 묻고 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듯 했습니다.
“ 아들아…넌 언제나 내게 이렇게 예기하지 않았니? 용서하려면 최소한 내가 이해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

불량 동전 만을 오랜 동안 모아 왔던 아버지의 유산…그 불량 동전을 묵상하던 존은 자신이 꼭 그 불량동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또 그런 불량 동전에 집착하던 불량동전인 자폐증 아버지처럼 자신도 불량 동전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자 존은 비로소 그런 아버지를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존은 이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고통 속에 던져 넣은 많은 사람들 또한 그 불량 동전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자신도 아버지도 원하지 않았지만 주어진 아버지의 자폐와 자신의 삶처럼, 자신의 이해와 관계 없이 그들 스스로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

그는 아버지의 동전을 통해서 그리고 자폐에 걸린 아버지와 이웃 아이, 그리고 자신을 버린 연인에 대한 분노 등을 겪으면서 진정한 용서는 이해를 통해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모두 불량동전과 같이 불완전한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을 그저 받아 들이는 것이 용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아버지가 평생을 그 동전을 모으고 아끼고 사랑해 온 것처럼, 불완전한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아끼며 사셨다는 것을 알게 된 존은 이제는 큰 자산 가치를 가진 아버지의 불량동전 유산을, 자신이 가장 미워해야 마땅한 사람의 병구완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

하나님 아버지는 제게 그 영화를 통해서 용서가 무엇인지를 말씀하고자 하셨던 것 같아요.

“용서는 용서를 받을 만 할 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그 불량 동전처럼, 나 자신도 이기심으로 깨어지고 굽어져 있어서 용서받기 어려운 사람이기에, 내가 다른 사람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며 용서하는 것이야 말로, 나의 불완전함에도 용서하신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 묵상 나눔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전 합니다.
1)     이 영화를 쿡TV에서 곧 바로 보세요.
(
줄거리를 말해 드린 듯 해서 죄송합니다만 최대한 숨겨 예기하느라 1시간 째 쓰고 고치고 했답니다 )
2)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 과거의 아픈 상처, 미움이나 분노가 있다면 용서해 보세요.
( 나 자신 또한 지금 누군가 에게는 절대로 이해 될 수 없는 즉 용서해주고 싶지 않은 바로 그 사람일 수 있습니다.
아니 분명히 그럴 거예요 )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매번 출장(아웃리치마다) 꼭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런 식으로 영화를 보게 되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매번 큐티의 묵상 주제와 같은 것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저도 지금 제 안에 이해되지 않는 어떤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어떤 상황을 용서했습니다.

주님…감사해요..사랑합니다.

 

 

 

빛의 사도 김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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