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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씨 병을 치료하려던 존은 결국 자신이 알고 있는 공식(Formula) 안에는 답이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파킨슨씨 병을 연구했고, 전 인생을 투자했지만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전 재산을 다 잃고 성공할 모든 가능성을 포기한 그에게 남은 것은 이제 이 실패한 삶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었다.

 

삶을 끝낼 방법과 시점을 찾던 그에게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내와 함께 아들을 태우러 가던  중에 그는

파킨슨씨 병자처럼 보이는 노숙자 옆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동냥을 하고 있던 그를 그냥 지나친 것이 마음에 걸려 

결국 오던 길을 되 돌아가게 된다. 겨우 1분이나 지났을까?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져  있었는데…아무리 찾아보아도 그 노숙자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일 듯 보였던, 사방으로 시야가 틔어 있는 큰 교차로에 쓰러져 있던 그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그 일이 있고 난 후, 존은 평생 파킨슨씨 병을 연구하면서 단 한 번도 환자들의 아픔을 들여 다 보지않은 자신을 발견했다.

파킨슨씨 병에 관한한 뇌의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했지만 그 질병으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에 전혀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교차로에서 만난 그 노숙자가 처음이었다.

 

이후 그는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답안지에는 답이 없다‘

뇌에 관한 지식이 답안지라면 그 답안지에는 파킨슨씨 병을 해결할 답이 없다는 것이다.

‘아픔을 같이 나누려는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그 병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는 환자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었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뇌가 아니라 몸의 장기들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장기들을 편안하게 하는 연구에 몰입한 그는 결국 장기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 내었고 결국 환자가 마음을 다스리게 도울 수 있었다.

장기들의 상태를 호전 시키자 마음이 바뀌었고, 마음이 바뀌자 뇌가 바뀌었다. 결국 마음이 답이었다.

 

그의 신약은 이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상을 통해서 증세가 호전되는 파킨슨씨 병 환자들과 아픔을 같이 하면서….

“ 답안지에는 답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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