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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49) – 청지기와 노예 (2)

 

                                                                                                                                    

(레위기 25:39~46)

-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Servants)들이니 종(Slaves)으로 팔지 말 것이니라

 

 

어제 청지기와 노예의 삶에 대하여 묵상하고 글을 올린 이후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어제 글로만 쓴 청지기와 노예의 삶이 실제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을 겪으면서 동일한 구원의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행동하려는 유혹에 빠지는지 그리고 그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열심히 하루의 일을 감당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메일이 하나 들어왔다.

 

나의 지인이 나의 고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내게 장문의 글로 전해준 것인데, 내용인 즉 내가 지난 15년 동안 영혼을 바치고 정성을 다해서 그리고 고객을 위한 진정성을 담아 진행해 온 회사 일이 잘못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고, 취지도 방향도 모두 잘못 가고 있는데 정작 회사는 그 일의 잘못을 모르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마음이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우리 회사를 잘 아는 그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언이었기에 그런 이야기를 듣게 해 주어서 고맙다는 마음이면 될 일이었는데 실제로 내 마음은 그렇지가 못했다.그런 조언을 해 줄 거면 내게 직접 하면 좋았을 일을 왜 본사 사람에게 했지? ‘라는 불편한 마음이 동시에 내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그 때 아침에 묵상했던 <청지기와 노예>의 묵상 내용이 마음에 다가 왔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으로 무슨 행동과 말을 하면 노예로 사는 것이고,

또 어떤 생각과 행동 그리고 말을 하면 청지기로 사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우선 내 안에 드는 이 <불편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왜 지금 내 마음이 불편한거지?’

그 이유는 지난 15년 동안 해 온 이 회사 행사를 <내가> 했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내 소유, 내 성과, 내 아이디어 라고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고객의 피드백이 나에 대한 비난처럼 들렸던 것이다. 그는 행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알려 준 것 뿐인데, 나도 모르게 그것을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나는 이미 그 행사의 노예가 되어 있었던 거다.

 

이어서 오늘 아침에 묵상한 청지기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국아, 지난 15년간 그 행사를 주관한 것은 너였지만 그 고단한 일을 한 해도 걸르지 않고 15년 동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한 것은 네가 아니라 나였다. 매년 마다 그 부담스러운 행사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 그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만진 존재는 네가 아니라 나였다. 너는 나의 이 모든 계획을 행하도록 내가 고용한 나의 청지기였을 뿐이다. 그런데 왜 너는 네가 그 모든 일들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그의 당연히 있을 수 있는 피드백을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너는 청지기가 가지는 자유함을 잃어버렸다. 즉 소유했다고 여기는 자가 묶이는 노예로 사는 것이다

 

아침에 묵상한 청지기란 어떤 것도 내가 소유하거나 내가 스스로 한 일은 없으며, 중요하고 소소한 것도 없으며, 많고 적음도 없는 그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소명을 받고 그 분의 도우심으로 그 일을 행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는 삶 즉 과정과 결과에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여지없이 <청지기의 삶>을 놓아버리고 아니 잊어버리고 <소유한 자의 삶> <노예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경험했지요. 입술로는 회사에서의 삶은 다 하나님이 내게 잠깐 맡긴 것이니 나는 허락하신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이것도 내가 한 일이고 저것도 내가 한 일인데 왜 이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왜 저 사람은 내가 한 이 일에 반대를 하는 거지?’ 하면서 계속해서 그 일의 과정과 결과에 마음이 묶여 노예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집에 도착하고 차를 주차하는 동안 저는 계속해서 <청지기와 노예의 삶> 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도착하기 까지 1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셨습니다.

 

정국아, 청지기는 주어진 일을 할 뿐 그 일을 소유하지 않는다

정국아, 청지기는 감당할 뿐 책임지지 않는다

정국아, 소유하려는 순간, 책임지려는 순간 너는 그 모든 것들의 노예가 된다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며 자유한 자의 즐거운 목소리로 가족들을 부릅니다.

아빠 왔다


청지기의 삶에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 자유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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