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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 – 육신의 장벽을 넘어

 

                                                                                                                                    

(마가복음 7:27)

  •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 주여 옳소이다 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주님의 이 이해되지 않는 냉정한 말씀에 실망하거나 거절감을 느끼거나 분노하기 보다

주여 옳소이다 라고 대답하는 이방 여인의 마음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주여 옳소이다 마는 이라고 소망의 끈을 놓지 않는 여인의 자세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냉정한 태도에 대한 여인의 자세와 마음에 대해 묵상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안을 당한 여인, 그것도 자비롭다고, 용서와 사랑이 충만한 분이라고 명성이 자자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이 냉정한 말을 이 여인이 올바로 이해했을 리 없습니다.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이방인인 자신을 개 취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면 여인은 즉시 병고침을 구하기를 포기하고 원망하며 예수님 곁을 떠나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다 이해해서가 아닙니다.

그 분만이 자신의 딸을 구하실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얼굴에서 보이는 차가운 모습은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벽으로 보였지만,

그 분의 입에서 나와 자신의 귀에 들리는 말은 절대로 믿기 어려운, 그리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었지만

그녀는 보이고 들리는 육신의 장벽을 넘어 예수님께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육이 아니라 영이신 그분의 실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육신의 장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이고, 들리는 것이 사실인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오늘 예수님이 보여주신 차가운 얼굴과 냉정한 말을 하면 안됩니다.

 

내가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허락 받은 복 있는 자, 은혜를 입은 자라면

내가 보여주는 차가운 얼굴과 냉정한 말을 그들이 장벽으로 느끼지 않도록

내 영이 내 육의 장벽을 먼저 넘어 그들에게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이 절대로 넘어올 수 없는 이 높은 장벽이

내게는 믿음의 도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세상은 그것을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 말하고

예수님은 그것을 믿음의 도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장벽이 느껴질 때마다

그것을 믿음의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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