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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아웃리치 1일차 배려

2019(25) –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가복음 8:25)

  •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 이에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첫번째로 예수님은 맹인의 눈에 침을 뱉으시는 - 맹인의 입장에서 볼 때 다소 불편한 - 치료의 행위를 먼저 하시고 난 후에 비로소 안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맹인은 어렴풋이 보인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예수님은 다시 그에게 가셔서 치료의 행위 없이 안수만 하셨고 맹인은 선명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굳이 두 번의 과정을 통해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안수를 먼저 하시든 치료를 먼저 하시든 단번에 그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으신 데,

왜 굳이 두번의 과정을 통해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인지가 궁금해진 것입니다..

 

묵상하는데 하나님은 제 안에 <배려> 라는 말을 떠올리도록 이끄셨습니다.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 곧 진리를 전파하시는 예수님은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을 믿고 복음을 믿는 것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진리를 알려고 애쓰기 보다

자신이 베푸는 병고침, 귀신을 내어쫓는 기적에만 반응하는 그들을 보시며 참으로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신약성경 중 예수님의 말씀 어디에도 그런 무리들을 책망하거나 원망하시는 말씀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제게 말씀하신 <배려>가 곧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랑은 나의 눈 높이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나를 바라보고 나의 말과 행동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먼저 기적을 베푸는 치료 행위를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안수가 더 절대적인 구원의 길이요 죄사함의 길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셨지만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그들의 눈높이에서 당신의 사역을 하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놀랍게도 거기에 살짝 지혜를 더하셨습니다.

< 무엇이 보이느냐> 라고 물으신 것입니다.

 

맹인이 원하고 무리가 기대했던 기적을 보여주시면서도 맹인으로 하여금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라고 고백하는 장면을 연출하신 것입니다.

왜 보게는 하시되 선명하게 보지 못하도록 하셨는지를 맹인과 무리들이 궁금해 할 기회 주심이 지혜입니다. 분명히 치료 행위를 하셨는데, 그리고 앞을 전혀 못 보던 맹인이 눈을 뜨는 기적을 행하셨는데

웬일인지 온전히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그 맹인에게 다가가십니다.

또 다른 치료를 기대하고 있었을 맹인과 무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예수님은 아무런 치료의 행위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을 들어 그 맹인의 머리에 올려 놓고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맹인의 눈이 선명하게 보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치료에 그리고 기적에 중심과 관심을 두는 사람들을 진실로 사랑하셨기에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바라고 원하는 치료를 하시는 배려를 하셨고

온전히 보지 못하는 맹인의 삶, 곧 기적 만으로는 온전한 눈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보기는 보되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삶,

하나님을, 예수님을, 그리고 성령님을 의지하면서도 믿음이 없는 사람들과 다름없는 눈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딸아,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고백을 우리는 수도 없이 내뱉지만

죄사함의 안수보다 치료의 행위와 눈을 뜨는 기적에 묶여 있는 우리의 삶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없음과 이방인들과 다름없는 기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눈 높이에 하나님이신 당신의 무릎을 굽혀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이 보이고 느껴집니다.

그 눈에는 오직 우리를 향한 사랑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다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하느냐?”

이번에는 쉽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기적에 반응하는 삶은 오늘 맹인의 말처럼 세상을 또렷하게 보지 못하고 흐릿하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전하시는 진리를 기적을 통해서는 선명하게 볼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는 이 땅에서 선명하게 보려면

기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기적이 아니라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선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당신이 누구냐고 물으시는 예수님에게

구세주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은혜를 제게 주시기를.

 

 

이번 싱가폴 아웃리치를 통해서 <배려> 가 곧 <사랑> 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배우고 행하는 그런 놀라운 일들이 제 삶에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제 안에 주는 구원자<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는 것을 온전히 믿음으로 고백하는 놀라운 일이 제 삶에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배려>가 사랑입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은 오직 <사랑>으로만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웃리치 중에, 내가 다 할 수 있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을 선택함으로

당신이 제게 베푸신 이 사랑을

제게 보내주신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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