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mission

Daily QT

댓글 0 조회 수 383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싱가폴 아웃리치 3일차 배려

세상에 묶인 믿음

                    

(마가복음 8:25)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함으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 He did not know what to say, they were so frightened )

 

 

예수님께서 엘리야, 그리고 모세와 함께 눈부시게 변형되신 것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죽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한 것이지요.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자들이 기뻐하기는 커녕 몹시 무서워 했고,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라고 성경은 쓰고 있습니다.

 

이 이상한 상황에 대하여 묵상하는데 제 안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두려워 한 것은 진실로 하나님의 나라를 믿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두려워 한 것은 이 땅에서 예수가 자신들과 영원히 함께 계시지 않을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두려워 한 것은 평생 주목받지 못하는 위치에서 살다가 예수의 제자가 된 후 얻게 된 자신들의 인기와 지위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붙잡히시던 날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 그리고 죽기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베드로의 다가올 운명을 짐작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자신들의 눈 앞에서 예수님이 늘 말씀하시던 하나님의 나라가 보였는데, 기뻐하기는 커녕 두려워 한 그들의 마음을 설명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이런 일이 내 삶에 나타났으면 나는 어떻게 반응하였을까?’ 라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싱가폴로 출장 오기 전에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부탁한 저의 기도 제목들은 정말로 진심이었는데 죽기까지 주님을 따르겠다는 베드로의 고백이 당시에는 진심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 대목입니다 정작 제가 제 마음 속으로 원한 것이 그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가지게 된 아버지 가정의 권위자 - 와의 불편한 관계로 인하여, 저는 아버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직장 상사를 힘들어 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직장에도 그런 사람이 몇 명이 있고 그들과 연관된 비즈니스 미팅들은 늘 저를 힘들게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그런 저를 이 고단한 영적 전투의 고통에서 자유롭게 해 달라는 기도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주신 말씀과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정국아, 그런 너를 만든 것은 어릴 때 네가 겪은 일로 인한 트라우마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네가 그 권위자들 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것이 더욱 크다 라고.  그리고 그 인정이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와 기준으로서의 인정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우선순위와 기준에서의 인정이라는 것을 또한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 변형되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있는 베드로에게서 저를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이유가 어부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능력은 아니었지만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동안 그는 평생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아니 그분이 일으키시는 기적과 능력에 환호했을 뿐만 아니라, 그 분을 따라다니는 제자, 그것도 수석 제자였던 베드로에게도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들이 보여주는 반응들로 자신의 내적 아픔이 치유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는 그 경험이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 주기 때문이 아니라, 진리와 천국을 향한 자신의 믿음 때문이라고 여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변형되신 예수님을 보면서 그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그 동안 예수님에게서 소망한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세상이라는 것을.

예수님을 자신이 목매고 있는 이 땅의 삶에서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분을 잃는 것이 바로 세상의 환호, 곧 세상의 인정을 잃는 것이라는 것을

그러니 두려울 수 밖에요.

 

그동안 저의 내적 고통이 수그러든 것은 천국을 소망하는 저의 믿음 때문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좋은 것처럼 인정받는 것을 즐겼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아버지와 비슷한 상사들에게서 느끼는 불편함과 고통은 저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으로 세상 권위자들의 인정을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란 걸 알았습니다.

 

이번 싱가폴 아웃리치를 통해서 주님은 제게 많은 배려를 하셨습니다.

첫날은 제 믿음의 눈 높이로 당신의 시선을 맞추시는 배려를,

둘째날은 “Say Yes” 가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배려를

셋째날은 세상에 묶인 저의 믿음의 현주소를 보여주시는 배려를 하셨지요.

 

 

 

싱가폴 아웃리치를 통해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의 삶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직 제 믿음이 진리가 아니라 기적에 묶여 있어도,

아직 제 선택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 아니라 제게 있어도

아직 저의 믿음이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인정을 소망한다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4 2019(41) - Enough! 이제 그만!   바울 2019.04.13 422
2103 2019(40) – 지혜자의 삶   바울 2019.04.12 440
2102 2019(39) – 나의 옥합은 무엇인가?   바울 2019.04.11 427
2101 2019(38) – 공격이 방어입니다   바울 2019.04.09 414
2100 2019(37) – 나와 하나님 사이에 있는 렌즈를 치우고 왜곡된 시선을 회복하라   바울 2019.04.07 402
2099 2019(36) – 복잡한 삶 앞에서 기도하라   바울 2019.04.05 401
2098 2019(35) – 나는 살아있는 자인가 죽은 자인가?   바울 2019.04.03 388
2097 2019(34) – 권세가 막아버린 영적 눈   바울 2019.03.30 396
2096 2019(33) – 당신은 무엇에 놀라는가?   바울 2019.03.29 417
2095 2019(32) – 힘든 일, 두려운 일   바울 2019.03.27 403
2094 2019(31) – 내게 필요한 것, 내가 필요한 것, 하늘과 땅의 차이   바울 2019.03.22 417
2093 2019(30) – 말씀도 우상이 될 수 있다   바울 2019.03.20 446
2092 2019(29) – 섬김의 목적이 누구인가?   바울 2019.03.16 430
2091 2019(28) – 할 수 있거든 이라고??   바울 2019.03.14 409
» 싱가폴 아웃리치 3일차 – 배려 : <세상에 묶인 믿음>   바울 2019.03.13 383
2089 싱가폴 아웃리치 2일차 – 배려 : <Say YES>   바울 2019.03.13 393
2088 싱가폴 아웃리치 1일차 – 배려 <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바울 2019.03.10 451
2087 2019(24) – 변화와 변질   바울 2019.03.08 394
2086 2019(23) – 막힌 담   바울 2019.03.07 406
2085 2019(22) – 육신의 장벽을 넘어   바울 2019.03.05 39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9 Next ›
/ 109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