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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6) – 믿게 되는 것 vs 믿으려 하는 것

 

                                                                                                                                    

(마가복음 16:11,13)

  •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두 사람에게 나타나시니
  • 이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모여 있던 제자들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보았다는 말도,

두 제자들이 도상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도 믿지 않습니다.

 

<믿으려고 애쓰는 것><믿게 되는 것>의 차이를 묵상하게 하시는 하나님.

 

믿으려고 애쓰는 것은 의지가 움직이는 일입니다.

의지가 움직인다는 것은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이해하게 된 것을 믿는 과정에 쓰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믿게 되는 것은 성령이 움직이는 일입니다.

우리의 의지나 경험이나 지식 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믿으려면 성령님의 일하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두 제자들의 증언을 가만히 살펴 보면 이것을 더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심지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지만 그들이 이 분이 예수님이셨던 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이부분을 간단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누가복음은 이부분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누가복음 24)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의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누가복음 24)

 

저희가 강권하여 가로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 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저희와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누가복음 24)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누가복음 24)

 

예수님은 그들에게 전혀 다른 외모로 나타나셨고, 자신이 부활하신 예수님이라고 밝히신 부분이 단 한 곳도 없지만, 그 두 제자들은 그 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인 것을 믿게 되었고, 제자들에게 증언했습니다.

 

믿으려고 노력한 것도,

믿을 수 있도록 눈에 보인 것도,

도마에게서 처럼 못 박힌 자국에 손을 넣어보고 창에 찔린 자국을 만져 보지도 않았지만 믿어진 것입니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믿으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의지이지만

믿어지는 것은 온전히 성령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믿으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는 비록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도 믿을 수 없을 수 있지만

믿어지는 것은 비록 외모가 달라도, 손에 난 못자국을 보지않고 만져보지 않아도 영원히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믿으려고 애쓰는 믿음이 아니라

성령님의 은혜로 이 모든 것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할 것은

믿음을 가지려고 애쓰는 의지를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만지지 않아도 믿어지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믿어지지 않을 때마다 믿어지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그저 믿어보려고 애쓰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나의 노력을 즉각 내려 놓고 성령 하나님이 제 삶을 주관 하시도록 나를 온전히 내어 드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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