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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 – 그러나 나는, 나만은, 나는

 

                                                                                                                                    

(민수기 1:47~54)

  •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음이라

 

그러나 레위인은 ….. (그러나 나는)

레위지파 만은…. (나만은)

레위인은 …. (나는)

 

오늘 민수기 말씀을 읽는 제 눈에 들어오게 하신 말씀들입니다.

구약 당시에는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과 구별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구별된 생활을 했고 구별된 삶을 살았으며 사람들의 존경과 높임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로 이 모든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분은 매년 속죄제를 드린 제사장과 달리 죄가 없으셨기에 속죄가 필요 없으셨던 대제사장이셨고 짐승을 대신하는 제사가 아니라 당신 스스로 어린 양이 되셔서 단 한 번의 제사로 모든 죄를 없이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았던 하나님과의 휘장을 반으로 나누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신 분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구약시대 구별된 삶을 살았던 제사장들과는 달리 사람들 가운데로 들어가셨던 분이었습니다. 죄인들, 비천한 사람들, 나병 걸린 사람들, 세리들, 창녀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그들과 함께 하셨지요. 하나님은 그들을 긍휼이 여기셨고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셨으며, 아파하셨고 고통을 함께 나누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하셨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내사 우리 모두가 성령의 시대에 사는 복의 통로가 되셨지요.

 

하지만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안에,

아직도 구약의 시대를 살고 있는 레위인들이 바리새인들이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대에 그리고 십자가 순교와 부활 전후에 있었던 바리새인들처럼, 성령의 시대인 지금도 그렇게 스스로를 주변과 구별하며 구약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마음을 주십니다.

 

지금 우리 교회 안에도 이런 바리새인들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아니 우선 저부터도 제 마음 안에 스스로를 높이고 스스로를 구별하여 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죄인들을 용서하셨고,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을 불쌍히 여기셨으며, 세상의 기준으로 낮은 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우셨던 예수님의 마음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고약한 마음이 제 안에 없는지 돌아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스스로 고통을 받고 주는 사람들,

육신이 병든 이들, 마음이 병든 이들, 물질적인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이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이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너무나 달라

깜짝깜짝 놀라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 지 생각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그러나 나는

나만은

나는

 

이라고 스스로를 구별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는 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그리고 성령님의 은혜가 아무리 내 안에 사무쳐도

나는 여전히 구약의 시대를 살고 있는 죄인일 뿐입니다.

 

이 모든 엉터리 신앙에서 자유하는 유일한 길은 즉시 회개하고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가는 것 뿐입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즉시 회개하며 예수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 그 비아돌로로사의 길을 따라 걷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 속으로

내가 불편하게 여기는 환경 속으로

내가 있고 싶지 않은 장소와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 엉터리 신앙은 회복될 것입니다.

거기에 예수님께서 계실 테니까요.

 

오늘 하루, 잠언 423절과 24절의 말씀을 지키며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 저의 마음을 지키고 비뚤어진 말을 입술에서 멀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래서 엉터리 신앙을 돌이켜 예수님의 십자가와 성령님의 은혜 가운데 살겠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잠언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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