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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4) –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는 자의 삶

 

                                                                                                                                    

(민수기 3:1~4)

  •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아론의 두 아들이 하나님께 죽임을 당하였지만 남은 아론과 그의 두 아들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본이 되어야 할 사명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본이 되지 못함으로 죽임을 당한 나답과 아비후의 일을 읽으면서 사명자의 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이 성공의 역기능이요, 교만이 죽음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했다고 여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교만해 졌고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론과 그의 남은 아들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남겨진 사명자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시작은 두 아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참담했지만, 그들은 즉시 자신들의 교만을 인정했고 그들의 잘못을 돌아보았으며 겸손히 다시 주님 앞에 섬으로써 계속해서 제사장의 직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모범이 된다고 여겨지는 그 지극히 작은 부분에 취해 - 그것 마저도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인데도 불구하고 그 작은 것이 마치 제 것인 양 여기는 큰 교만이 제 안에서 자라고 있었음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실망과 불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즉각 회개함으로 그리고 마음을 바꾸어 감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삶을 돌이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삶에는 신앙인으로서 성공적인 모습도, 실패의 모습도 있을 것입니다. 불행은 실패의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라 여겨지는 삶에서 잉태되고 시작됩니다. 삶에서의 축복인 성공을 나의 의로 여기는 순간 그 마음에 나답과 아비후가 담았던 잘못된 불이 담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만드는 불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죽이는 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교만,

내 삶에서 성공적이라 여겨지는 부분을 내 것으로 여길 때 내 안에 드는 마음을 말하며, 그 마음은 불이 되어 나를 태워버릴 것입니다.

 

겸손

내 삶에서 성공적으로 보이는 것이든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든 그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의와 뜻으로 여기고,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 신발을 벗은 것처럼, 내 삶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일상 앞에서 내 자신을 낮게 엎드리는 삶, 모든 전진 앞에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내 삶의 불타는 떨기나무 아래서 신발을 벗으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내게 있는 촛대를 옮기지 않으시고 제가 사명자의 삶을 계속해서 살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모든 성공과 실패 앞에서 신발을 벗고 엎드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모든 자리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니 내가 서 있는 곳이 다 거룩한 곳임을 고백하며, 매 순간 내 의의 신발을 벗고 주님 앞에 엎드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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