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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5) – 나팔과 나팔수

 

                                                                                                                                    

(민수기 10:1~10)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하나님의 음성은 작고 세밀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에 묻혀버린 우리의 삶은 그 하나님의 작고 세밀한 음성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팔을 사용하십니다.

 

세상이 좋아서 여기가 좋사오니 거기에 장막을 만들어 살기를 원했던 베드로처럼, 세상의 소리 때문에 귀먹고 세상의 향기에 눈멀어, 장막을 걷고 광야로 걸어가라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하고, 이제는 멈추어 장막을 세우고 멈추어 서라는 말씀도 듣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팔을 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나팔소리는 세상에서 광야로 그리고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이어진 그 길을 가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작고 세밀한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적 각성을 깨우는 소리였습니다. 어떤 때는 장막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아서 다시 광야 길로 나아가지 않으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소리가 되었고, 하나님 앞에 잠잠히 앉아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본질을 회복해야 되는 그런 때에도 나팔소리는 그들을 하나님 앞에 앉히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나팔과 나팔수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나팔의 역할은 스스로 어떤 소리를 더하거나 빼지 못합니다. 나팔은 단순히 소리를 크게 키워주는 역할이 외에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팔은 그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다른 소리를 냅니다 나팔은 자신의 생긴 모습대로 소리를 낼 뿐인 것이지요. 나팔수가 어떤 나팔을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나면, 나팔의 소리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팔들이요 나팔수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나팔을 불 것인지 선택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나팔 들은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선택하신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은 이미 당신의 뜻과 계획을 정하셨고 우리는 그 목적에 따라 선택된 사람들이지요.

그러니 나팔일 수 밖에 없는 우리가 마치 나팔수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모세 또한 나팔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순종함으로 운영하고 계시는 목회자들 또한 하나님의 나팔들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나팔수인 것처럼 말하거나 행동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들이 해야 될 일은 자신이 어떤 나팔로 선택되었는지 아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사람들이 장막을 걷고 광야로 나가게 만드는 나팔인지, 행진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 앉아서 잠잠히 본질을 회복하게 할 나팔인지, 아니면 전쟁터로 나가 담대하게 그 전쟁을 치르게 만들 나팔로서 부르심을 받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쓰실 만한 무엇이 있어서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그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팔은 엉뚱한 일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쓰지 않으시고 촛대를 옮기시는 일이 일어나고 말 것입니다.

 

장로, 집사, 권사, 순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 모두 는 각기 다른 모습과 각기 다른 음색으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나팔들입니다.

믿음 없이 세상에 취해서 살아가는 형제 자매들과 비록 믿음은 있으나 깨어 있지 못함으로 믿음 없는 형제 자매들처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나팔들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그저 나팔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팔수인 것처럼 행동할 때,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마음은 그들에게 주어진 형제 자매들에게 올바로 전달되지 못할 것입니다. 리더들을 깨우시는 나팔이 있고, 모든 양들을 깨우시기 위에서 사용하시는 나팔이 있으며,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기 위에서 사용하시는 나팔 있습니다. 

 

어떤 나팔이 더 크고 더 중요한가는 나팔의 본질이 아닙니다.

천하보다도 더 귀한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에 마음이 나팔을 선택하시고 나팔을 부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실 겁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나팔은 크고 작음이 아니라, 철저하게 용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누가 크냐?” 라고 쟁론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이것을 다 잘 알고 있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잘 소화해내지 못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누가 크냐로 갈등하고 시간을 소모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보지 못해서 알지 못하지만 천국에는

세상에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우선순위에 따라 살았던 사람들,

사용된 일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하신 나팔수 이신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듣고 순종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과 가까운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어떤 나팔로 부르심을 받았는지 매순간 묵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 나팔인 내가 나팔수로 행동하려는 유혹에 빠질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하루, 내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깊이 생각하며 그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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