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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 – 지름길과 먼 길  

 

                                                                                                                                    

(민수기 14:20~25)

  •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이스라엘의 믿음 없음과 불순종으로 인하여 가나안에서 쫓겨나야만 했던 아말렉인들과 가나안인들이 그대로 골짜기에 거주하게 되고 출애굽 1년 만에 가나안으로 입성하도록 되어 있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다시 신광야로 40년간의 돌고 도는 먼 여행길에 오르는 대목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은 제게 <지름길><돌아가는 먼 길>에 대해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발행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과 돌아가는 길, 두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돌아가는 길은 없었고 지름길만 있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순종하여 곧장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40년을 돌아가는 예정에 없던 먼 길이 만들어 졌지요.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지름길을 알려 주시고 그 길로 인도 하시는데,

우리는 굳이 그 길을 마다하고 돌아가는 길을 택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 지름길이 돌아가는 길로 보이고,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항복하는 길이 지름길인데 우리는 항복하지 않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고 찬양도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며,

내가 가고 싶은 길을 택하고 마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름길을 바로 눈 앞에 두고 먼 길을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저는 언제나 제가 보기에 지름길로 여겨지는 것을 선택하면서 살았습니다.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그리고 관계에서도 말입니다. 간접화법은 애당초 제 삶에서 존재하지 않던 선택지였었지요. 제가 선택한 직접 화법들은 제게 언제나 우월한 기분과 승리감을 느끼게 했고, 지름길로 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돌아서며 느낀 것들은 항상 먼 길을 돌아가며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가려고 그 길을 선택했는데 결국 더 멀리 가버린,, 즉각적인 결과를 얻고 싶어서 그 말을 선택했는데 내가 원하던 결과와는 아주 멀어져 버린, 그런 삶 말입니다.

 

그런 저의 어리석은 선택들로 인해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던 많은 사람들이 저로 부터 상처를 받았고,

그런 저로 인해서 그들 또한 고단한 인생을 걷게 되었지요.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그 지름길로 가지 못한 것은 저 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저로 인해서 저에게 붙여 주신 영혼들까지 먼 길을 돌고 돌아 하나님을 힘들게 만나도록 만들었습니다.

마치 10명의 정탐꾼들이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40년 광야길에서 죽어간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리석은 길을 선택하던 저를 기다려 주시고,

제게 주셨던 촛대를 옮기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신 당신의 그 비효율적인 사랑으로 인하여

언제부터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의 선택이 지름길이 아니라 먼 길을 택하고 있음을 봅니다.

놀라운 것은 그 변화의 순간이 언제부터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노력해서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언제나 지름길을 택하실 수 있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지만 항상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십니다.

당신의 집인 성전을 지키시기 위해 성전을 공격하는 이방인들을 한번에 다 멸하는 지름길을 택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성전이 불에 타고 성전기구들이 전리품이 되는 그 모든 수욕 당함을 참으시는 먼 길을 선택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보내시는 길을 택하실 뿐만 아니라, 8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예전 저의 지름길 선택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형제와의 대화에서 이렇게 고백하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형제를 향한 내 사랑은 변한 것이 없다네. 직설적인 말을 하던 그 때도, 먼 길을 돌아가는 지금의 나도. 믿기 어렵겠지만……형제를 향한 내 마음과 형제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언제나 일정했다네

 

지름길을 선택하는 직접화법이나 행동을 했다고 해서 우리 자신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가 먼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것이 지름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먼 길을 돌아가고 있는 연약한 우리가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우리와 당신 사이에 놓인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하시니까요.

 

우리 스스로가 가장 실망스러울 때,

우리가 사랑을 가장한 미움 가운데 서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바로 그 때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서 있는 것이라고 하시니까요.

 

지름길에 대한 욕심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인데

그 사람을 일로 바라보는 순간 멀리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로 보일테니까요.

 

아웃리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지름길><돌아가는 먼 길>이 존재합니다.

아웃리치를 육신의 눈으로 볼 때, 아웃리치를 일로 여길 때 세상의 지름길이 우리 눈에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과는 가장 먼 길이 되고 말 것입니다.

반대로 그 아웃리치를 하나님의 시선에 초점을 맞추고, 생명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돌아 가는 먼 길이 비로소 우리의 시선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길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 길이 바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지름길이니까요.

 

오늘 하루, 매순간 내게 두가지 선택이 주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는 순간을 살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 육신의 눈에 보이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영적인 눈을 열어 먼 길을 선택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 제가 육신의 지름길을 선택하고 좌절할 때, 바로 그 때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을 잊지 않는 시간을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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