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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3) – 분수에 지나도다 (Gone too far!)

 

                                                                                                                                    

(민수기 16:1~11)

  • 고라와 이스라엘 총회가 택한 족장 250인이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말하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고라와 무리들에게 말하되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You have gone too far)

 

고라와 250명의 족장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와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라고 말할 때 모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닥에 엎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한 것입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난 후 모세는 단단하게 움직입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모세와는 다르게 민수기 성경 아니 구약성경 그 어디에도 고라와 그 250명의 족장들이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이요 자신들의 판단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분수에 지나다(Gone too far)고 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출애굽, 하나님이 정하신 광야의 전쟁을 피하는 최단거리 루트, 하지만 자신들이 범죄함으로 이어진 신 광야와 40년의 방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 이스라엘 총회를 그리고, 족장들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대항하는 명분으로 이스라엘 총회가 더 중요하고 동조하는 사람들의 면면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듯 보입니다.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도 하나님의 일하심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만 그럴까요?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않을까요?

분수에 지나친 말이나 행동을 하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 하지 않는 크리스천들은 주변에 없나요?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가요?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은 제게 이런 마음을 주십니다.

고라와 족장들이 죽임을 당한 것은 모세에게 대항해서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모세에게 대항하기 전에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했다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모세를 따르라고. 그랬다면 그들이 죽임을 당할 이유 또한 없었겠지요.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신뢰를 받은 것 또한 모세가 리더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자신에게 대항하는 고라와 족장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먼저 드러내려 했다면 모세 또한 고라와 250명 족장들처럼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 먼저 엎드렸고 하나님의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서 항상 모세와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라 또한 믿음을 가진 레위인 아니었습니까? 성경이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 또한 광야에서 레위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경험하는 시간을 많이 누렸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영적 교만이 그들 마음 속에서 자랐을 것이고, 결국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은 채, 자신들의 판단만으로 그리고 그런 자신들을 지지하는 족장들에게서 힘을 얻어 모세를 거역하였을 것입니다.

 

21세기를 사는 그리스도인 또한 고라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거듭 경험하면서 영적 교만이 자라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신의 판단대로 일을 처리하는 실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도들만이 아닐 것입니다. 목회자 분들, 특히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도우심을 많이 경험한 목회자일수록 더욱 더 그런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시 그런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사람이 모세 아니었을까요? 고라가 아니라.

그런데 모세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기적을 많이 경험하고 하나님을 가장 많이 대면했지만 고라와 250인의 족장들의 위협 앞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엎드리는 일이었으니

어찌 그가 하나님의 신뢰를 받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크리스천들이, 중직자들이,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 체험하면 할수록 두가지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들로 떠받드는 사람들 때문에 교만해 지는 것이 그 하나고, 또 다른 하나는 스스로를 착각한 나머지 하나님께 엎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고라의 지경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가 깊이 마음 속에 새겨야 할 것은 모세의 태도입니다. 그는 자신을 대적하는 고라와 250명이나 되는 족장들의 반란을 겪으며 참담한 마음이 들거나 자신이 백성들에게 외면당하는 아픔 앞에 서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고라처럼 사람들의 지지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만을 의지 했습니다. 그런 모세를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수에 지나도다 (Gone too far!!)

하나님 만을 의지한 모세는 그렇지 않은 고라와 무리들이 보기에 너무 지나치게 많이 간 것입니다.

분수에 지나도다 (Gone too far!!)

사람의 숫자와 지위(족장)에 의지하고 모세를 대적한 고라와 무리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모세의 눈에는

너무 지나치게 많이 간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고라가 아닌지, 내 안에 고라가 자라나고 있지는 않은 지 묵상하며 하루를 살겠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순간에도 내가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 오직 한 분이면 된다는 것을 곱씹으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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