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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1) – 너는 기억하라
(신명기 5:12~21)
“ 너는 기억하라 “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세상에서 사단의 노예로 살던 저를 강한 팔과 편 팔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시는 말씀을.
믿음이 흔들리고 행동이 세상 사람들처럼 변해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너는 기억하라“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그 흔들리는 믿음을 바로잡기 위해서 뭘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이 세상을 닮아갈 때 그 세상적인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 뭘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때를 기억 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에는 기도도하고, 성경도 더 가까이 하고, 예배도 더 많이 참석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
하나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 때를 기억하고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만을 하실 뿐입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묵상하는데 하나님은 즉각 답을 제 안에 주셨습니다.
저의 지난 날들을 돌이켜 기억해보니,
1) 제가 2002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 것이 제가 무엇인가를 해서 그리 된 것이 아니었더군요.
하나님은 제가 세상적 성공에 미쳐가던 시절, 가족도 뒷전이고, 건강도 뒷전이고, 도덕도 안중에 없었으며 그저 성공 그 하나에만 매몰되어 있던 시절, 잘 다니던 직장을 강제로 옮기게 만드셨고, 사업이 실패하도록 이끄셔서는 결국 제가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외길을 향해 걸어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드셨다는 것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지금의 제 삶에 제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지요.
2) 또 하나님께서는 2004년 5월2일, 지금의 직장에서 일하게 하셨고 16년이 꼬박 지나도록 한 직장에서 무탈하게 다니도록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지난 16년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많은 고난과 시련에 가까운 일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났었던 시간이었다는 기억이 났고, 그 수많은 고비 때마다 실제로 그 고비들을 넘어갈 수 있었던 데는 저의 노력이 단 한가지도 개입됨이 없이 오로지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도우심 만으로 살았었다는 것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 기억하라 “ 고 하셨는지를.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이라는 것을 보라시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니라 바로 제 삶을 돌이켜 기억해 보기만 한다면
제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 한 분 이셨다는 것을 즉각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그리고 내일 제가 어떤 상황, 어떤 고난, 어떤 두려움에 놓인다 할지라도
제가 고민하고 제가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이지요.
지금 이 묵상을 하기 바로 직전에
제 마음 속에 두려움이 있었고,
그 두려움 때문에 제가 원하지 않는 생각에 붙들렸으며,
제가 하고 싶지 않은 말과 행동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 기억하라 “ 라는 그 한마디 말씀을 붙잡고 제 인생을 돌아보자
제 삶을 이끌어 온 것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 뿐이었음을 확연하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제 안에 있었던 두려움이 사라졌고,
세상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생각이 제 안에 들어왔으며,
불필요한 말과 행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왜요?
그 두려움이, 그 생각이, 그 행동이나 말이 제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하나님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게 “ 기억하라 “ 라고 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제가 두려움에 갇힐 때,
그로 인해 제가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을 하려 할 때 말입니다.
오늘 하루, 지난 제 18년의 삶을 돌아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