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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4) 나의 반석, 나의 기준점이 되시는 하나님

                                                                                                                                    

 

(신명기 32:15~36)

  • 이스라엘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 (Rock of his salvation) 을 업신여겼도다.
  •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오늘은 반석 에 대해 묵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고 지키셨던 사막과 광야를 떠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윤택한 삶을 살면서, 구원의 반석이셨던 하나님을 업신여겼고, 오늘 자기를 있게 한 반석을 주신 하나님께 무관심 할 뿐만 아니라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지금 광야에 있습니다.

저를 죽음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반석) 을 잊지 않으려 하고,

저를 일터 예배자로 낳으신 하나님 (반석) 께서 주신 사명을 지키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형통하고 윤택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저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저를 일터 예배자로 부르신 하나님을, 자주 잊어버렸었습니다.

 

고난 중에 있을 때 반석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형통하고 풍요로울 때 오히려 반석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다시 올 고난의 때에 좀 더 단단하게 서 있을 수 있고,

다시 온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질 것 같으니까요.

 

반석은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모습이 변하지 않으며, 언제나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흐르는 시간에 모습이 변하고, 머물러 있는 공간도 변합니다.

 

형통함에 머물다, 번쩍하고 광야에 서 있는 저의 삶에는 시간도 흘렀고 공간도 바뀌었습니다.

그런 제게 필요한 것은 <기준점>입니다.

제가 얼마나 멀리 떠나왔는지

얼마만큼의 시간의 흐름에 떠내려 왔는지 가늠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방황하는 저에게 반석은 기준점 입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살아가는 동안 그 어떤 시련과 그 어떤 찬란한 날들이 제 삶을 이리저리 끌고 간다 해도   

삶의 기준점이 되시는 하나님을 저의 시선에서 놓치지 않는다면

저는 언제고 본연의 자리인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흔들리는 제 마음이 얼마만큼 멀리 떠 내려왔는지 기준점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어 바라보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거룩의 자리로, 부르심의 자리로 되돌아 가는 길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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