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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1) 세상의 죄는 우리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52:12~23)


  • 갈대아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 사람들을 사로잡아 갔고 성전을 훼파하였더라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침략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노예로 끌어갔을 뿐만이 아니라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 성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성전에 있는 금이나 은을 약탈해 간 것 뿐만이 아니라 놋도 다 부수어 가져감으로써 탐욕 이상의 성전 훼파라는 돌이키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몰랐을 리 없고 창세기부터 출애굽 그리고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의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우신 역사와 기적, 그리고 그 분의 위대함을 몰랐을 리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놀라운 하나님이 왜 그들은 두렵지 않았을까요?

 

묵상하는 제게 하나님은 그 놀라운 기적의 역사 이후에 바벨론이 기억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조차도 그런 하나님을 경배하거나 경외하지 않았고 성전은 버려졌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전 분명 바벨론은  많은 첩자들을 보냈을 것이고 그들을 통해 보고된 내용 그 어디에도 하나님을 두려워 할 만한 내용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조차도 자신들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데 어떻게 바벨론이 하나님을 두려워 할 수 있을까요? 크리스천인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우선순위에 있지 않으신데 어떻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성전을 훼파한 것은 바벨론이었지만 정작 그 성전을 훼파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이었다고 봐야겠지요.

소망이 없는 사단의 아수라장으로 이 세상을 망가뜨린 것은 누구 때문일까요?

비록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직접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도, 아니 그런 경우도 아주 많이 있지만,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는 죄가 이 땅에서 그토록 만연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책임이 없을까요?

 

하나님의 구원을 입고 자녀된 우리가 죄를 향하여 달려가는 세상에 영적 브레이크를 걸 지 못했다면,

하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죄를 그렇게 짓고도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그 죄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한 죄를 지은 것은 바벨론일지 모르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 이스라엘 이었듯이,

이 세상에서 죄를 마음대로 짓는 주체는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죄인 줄 모르고, 아니 죄를 짓고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은 것,

세상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믿는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아서 입니다.

우리들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입니다.

 

하나님을 아는데, 하나님을 믿는데, 왜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이 세상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세상의 우선 순위를 따라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어리석은 삶을 깨어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적 깨어 있음은 매순간 우리가 세상의 우선순위를 따라가는 선택을 할 때마다

영적 브레이커가 작동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아침마다 수십 통 확인되는 이메일의 홍수 가운데 있을 때,

급한 전화가 오전의 우선순위를 차지할 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영적 브레이커가 걸려야 합니다.

말씀이 기도가 예배가 그 세상의 일들보다 우선순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멈추어 서야 합니다.

그런 삶들이 하나씩 둘씩 세상에 드러날 때 비로소

세상사람들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죄 짓는 것을 두려워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는

세상이 죄를 짓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오늘 제 삶이, 세상의 우선순위로 어지러울 때마다 영적 브레이커를 걸고 멈추길 원합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바로 잡는 깨어 있는 삶을 살아 세상이 죄를 깨달아 알길 그래서 잠시라도 멈출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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