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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1) 같은 연극, 다른 연기

                                                                                                                                    

 

(다니엘 7:15~28)

  • 내가 본 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주셨고

  •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사단을 따르는 세상의 힘이 성도들을 잠깐 이기겠지만, 하나님께서 그 묶인 것들을 풀어 주실 것이고,

때가 이를 때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얻도록 하실 하나님을 다니엘을 통해서 만나게 됩니다.

 

때가 이르매 를 묵상합니다.

지금은 세상의 힘과 유혹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듯 보이나 그런 저를 묶임에서 놓여 나게 하시고, 더 나아가 그 나라를 되찾게 하실 하나님의 때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광야가 뭘까 생각합니다.

먹을 것이 없고 마실 물이 없으며 뜨거운 해나 일몰 후의 차가운 공기를 피할 곳이 없는 곳이 광야지요.

하지만 인생의 광야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먹고 마실 것이 풍족하고 추위와 더위를 피할 곳이 많아도 뼈저리게 광야를 느끼는 삶일 수 있고

먹고 마실 것, 추위나 더위를 피할 곳이 없어 힘들어도 광야로 느끼지 않는 행복한 삶일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지금 광야에 있는지 아닌지를 묵상하는데 하나님이 순간 제 마음에 주시는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정국아, 광야는 너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 제가 광야에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제가 선택한 광야라는 것입니다.

제 고단한 상황이 제 힘으로 바꾸거나 다른 것을 제 의지로 선택할 수 없어서 광야인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선택했기에 광야에 있는 것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고단한 상황을 제 힘으로 바꿀 수 없다고 해도

다른 상황으로의 전환이 제가 선택 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고 해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제 삶의 운전대를 내어드리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그 즉시 제 삶이 광야가 아닌 천국으로 옮겨 질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제 인생을 통제하려 하고

제가 원하는 대로 매순간 선택이라는 것을 하고 있기에

저의 인생이 천국이 아니라 광야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 인생의 때는 저의 선택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계획대로 흘러가지만

매순간 제 인생의 운전대를 제가 잡을지 하나님께 내어드릴 지의 선택은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연극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인생이라는 연극이 언제 시작되고 어떻게 클라이맥스에 이르고 어떻게 마쳐질 것인지에 대한 것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본에 달려있지만, 연기를 하는 것은 저입니다.

 

같은 대본, 같은 무대, 같은 공연장, 같은 관객들이 제 연극에 계획대로 주어진다고 해도

주인공인 제가 어떤 연기를 펼치는가에 따라

그 연극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줄 수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과 괴로움을 안겨 줄 수도 있으니까요.

 

제 삶이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고 그분의 시간표에 따라 절대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저의 연기가 달라질 것이고,

저의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다르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광야의 선택은 제게 있습니다.

 

 

오늘 매순간 선택이라는 운전대가 제 삶에 놓여질 때,

운전대를 철저하게 주님께 내어드리려 합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물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운전대를 잡고는 엉뚱한 곳으로 몰아갈 때가 훨씬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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