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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3~23)
내 아들을 애굽으로부터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 졌느니라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절대로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애굽으로 가고, 수많은 아기들이 죽임을 당하며, 베들레헴이 아니라 나사렛으로 가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루어 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모순적입니다.
인생의 매순간을 계획하고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은 우리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인생의 그 어떤 것도 미리 알 수 없고 그 어떤 결과도 통제할 수 없으니까요.
길고 험난한 바다 항해를 준비할 때, 사람들은
항로가 잘 표시된 지도와
성능이 좋고 크고 튼튼한 배,
뛰어난 선장과 경험 많은 선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위험이 닥쳐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지요.
정말 그럴까요?
이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으니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런 풍랑이 우리의 삶에 닥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
인생에서 정확한 지도를 준비하고, 최선의 배를 구하고, 최고의 팀을 꾸리는 것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이나 기계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의지하는 것> 입니다.
이 선택이 우리를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이끕니다.
이 선택이 우리를 성경이 주는 지혜에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이 선택이 우리를 옳은 길을 걷고, 올바른 결정을 하게 하며,
이 선택이 우리를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피할 길을 내는 것입니다.
<잘못된 상황> 때문에 망하는 사람은 없으나, <잘못된 대응>으로 망하는 사람은 많다 는 말을 되새깁니다.
인생 길을 걸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상황 즉 잘못된 상황에 놓이는 것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선택한 우리의 지혜롭지 못한 대응이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바로 서 있게 만드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길입니다.
오늘 하루, 매순간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중심을 주님께 두는 하루를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