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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14~26)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면서도,
일상의 삶은 여전히 믿음이 없던 시절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살면서도,
매일 매순간의 선택은 믿음이 없던 시절과 다름없는 삶이 있습니다.
진리가 삶에 주어졌지만,
언제나 세상의 상식이 먼저 선택되는 그런 삶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구원의 은혜를 입었지만,
정작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은 것과 같은 삶입니다.
결국은 새 술도 낡은 가죽부대도 같이 버리게 되는 것과 같은 삶이 되고 말지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은 말씀, 신앙, 진리, 예수님의 사랑으로 정의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삶,
매 순간 진리를 선택하는 삶,
상식을 따르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사는 삶,
자신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으로 정의되어 집니다.
새 포도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부대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매일 아침 읽고 묵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터진 부대와 같습니다.
신앙의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내면이 더 중요하니까요.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시계, 비싼 구두로 잠깐 동안 가치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썩은 내를 향수로 잠깐 감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겉을 치장한 것들과 뿌린 향수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기괴한 모습이 되고 더욱 고약한 냄새로 변하게 됩니다.
지금 당신은 새 술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나요, 아니면 새 부대에 시선을 두고 있나요?
겉을 아무리 화려하게 채워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그 속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배어 나옵니다.
겉을 아무리 향기로운 것들로 가려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속에 있는 냄새가 밖으로 배어 나옵니다.
수수하지만 깨끗한 차림
강한 향기는 아니지만 은은한 채취
겉과 속이 같은 삶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 안에 있는 것들에 중심을 두는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보다 내가 보는 것들에 무게를 두는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