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예배 제3기 (영상예배) - 우연히 (총배덕 목사 (2021.2.27)) >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교회 교회 교회 Daily-QT 료실 시판

일터예배 제3기 (영상예배) - 우연히 (총배덕 목사 (2021.2.27))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울 작성일 21-03-05 16:54 조회 613 댓글 0

본문

우연히


(룻기 2:2-3)
2.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룻은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어떻게 성경에 모압 여인이 주인공이자 제목조차 이방 여인의 이름으로 기록 될 수 있었을까요? 성경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흉년이 그 땅에 들었다고 합니다. 흉년이 들자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 이라는 사람이 아내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가서 살게 됩니다. 그만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들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 아들마저 죽고 맙니다. 그렇게 지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셔서 양식을 주셨다는 말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부모의 집으로 가서 새 출발을 하라고 합니다. 오르바는 떠나고 룻은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떠나라고 하지만, 룻은 이때 이렇게 고백합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둘은 함께 베들렘헴으로 돌아옵니다. 모압 여인 룻이 이곳에서 생활하기에는 당시 시대상을 보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으로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인권과 생명 윤리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그런데..하물며 사사시대 때는 더 심했을 겁니다. 그런 환경에서 모압 여인 룻에 대한 기록이 성경에 있다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베들레헴에 왔어도 두 사람은 아마 삶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룻이 시어머니와 자신을 위해 밭에 나가 이삭을 줍겠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모압 여인이기에 밭에 나갔다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오미가 허락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연히 엘레멜렉의 친족 보아스에 속한 밭’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우연히 일어난 만남과 일들을 통해 세움을 받거나 회복이 되거나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관점에선 우연한 과정이지만 사실 하나님의 관점에선 섭리하심입니다. 룻을 위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입니다. 우리 인생에 펼쳐진 수많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연히’라고 하겠지만 분명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임을 깨달아야합니다.


룻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리니’신앙의 고백과 함께 자기 고향 모압을 버리고 고난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룻의 신앙이 오늘날 우리 신앙과 같습니다. 혈통적으로 우리는 유대인일 수 없습니다. 마치 룻처럼.. 룻이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은 룻을 택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도 이방인이지만 택함을 받았습니다. 족보에 룻이 들어와 있는 것은 유대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내포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일터예배에 모인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입니다.
신명기 30장 15절 -20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 읽지 않고 중요한 부분만 읽겠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우리가 신앙적 고백을 하고 믿음을 선택한다고 해서 생명과 복만 우리 앞에 두신 것이 아니라 사망과 화까지도 우리 앞에 두셨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신명기30: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한국에서 강연 때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방해물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 자신입니다. 바로 우리 한 명 한 명이 하나님의 선교를 방해할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생명과 복을 선택하는 길은 무엇이라고요?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청종하며 의지하는 것이다. 결국 룻이 나오미를 따라서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나오미를 의지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생명 축복 건강 번영과 동일시되는 것이라고 신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룻의 믿음과 룻이 보여준 성실함을 통해 보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사사시대 때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로 인해 우상숭배가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보아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실천의 사람이었습니다.  룻도 행동하고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말만하는 신앙이 아닌 실천하는 신앙인이었기에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심이 함께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삶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나타나길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9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