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 – 한계를 이기는17일간의 여행 (10~11/17) - 반복과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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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 – 한계를 이기는17일간의 여행 (10~11/17)
반복과 멈춤
(열왕기상 15:33~16:14)
l 내가 바아사와 그의 가문을 쓸어버리겠다.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만들겠다.
l 이것은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가 지은 모든 죄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의 죄와 그의 아들 나답의 죄 때문에 바아사를 통해 그들을 멸절시키셨다.
하지만 바아사 또한 그의 죄와 아들 엘라의 죄 때문에 시므리를 통해 멸절 당하는 비극을 반복하고 말았다.
이 두 비극적 사건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통치했던 남유다 아사왕 재임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나답의 죽임당함 (아사왕 제 3년), 엘라의 죽임당함 (아사왕 제 27년))
죄를 짓고 멸절 당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가?
그들보다 더 많은 죄를 짓고, 그 죄들을 수없이 반복하는 삶을 살면서도, 죽임 당하지 않고 멀쩡한 걸 어떻게 설명할까?
한 분이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 이전에 지은 죄, 예수님 당시의 죄,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을 죄를 모두 지신 십자가,
그 십자가의 대속하심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는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바아사의 집안처럼 멸절되었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저의 수도 없이 반복되는 죄에 대해 묵상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묶여 있는 저의 삶과 그 삶이 끝없이 반복하여 짓고 있는 죄에 대해 말입니다.
묵상 중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두려움> 때문에 죄를 반복적으로 지을 수 밖에 없다 하십니다.
가진 것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선하신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죄로 가득한 우리의 뜻과 생각과 의지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죄를 반복해서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반복되는 죄를 멈추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의 일상에서 두려움이 올라올 때
죄로 가득한 제 의지가 제 욕심이 제 두려움 때문에 무엇인가를 하고 있을 때
그것을 즉각 멈추는 것입니다.
이미 시작했더라도
멈추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어쨌든 거기서 멈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오직 이 길만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죄로부터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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